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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십 년간 꾸준한 신행 활동으로 모범적인 신행단체로 자리 잡은 경찰청 불교회가 국민 행복을 염원하며 신심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리모델링한 법당에서 첫 법회를 가진 경찰 불자들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 마련된 법당 '수심원'.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이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한 달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본청 소속 경찰 불자들의 신행공간인 이곳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깊은 신심이 뒷받침됐습니다.

1992년, 법당을 개원한 뒤 2009년 지하 법당을 지상으로 이전했고, 코로나 때 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지금의 여법한 신행활동 공간을 갖추게 됐습니다.

[길민성 / 경찰청 불교회 부회장] : "법당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부처님을 잠시 다른 곳에 모셨다가 리모델링 공사 끝나고 다시 부처님을 모셔오는 특별법회...급하게 예전에 모시다 보니까 천장도 그렇고 창문도 그렇고 많이 부족한 상태였고 사실 비도 새고 그랬는데 이번에 싹 다 깨끗하게"

경찰청 불교회는 신심을 다지고 리모델링 공사의 여법한 회향을 기념하기 위해 부처님 봉안 특별법회를 봉했습니다.

법회에는 경찰청 불교회의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가까운 서울 경찰청 불자회원들도 함께 동참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법문에 나선 경찰청 경승 효신스님은 최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김봉식 전 경찰청 불교회장을 사례로 들며, 지극한 신심과 보시의 마음을 바탕으로 수처작주하길 당부했습니다.

[효신스님 / 경찰청 경승] : "내가 있는 자리, 참 멋있잖아요. 여러분은 현재를 살잖아 시방삼세가 멀리 있는 게 아니거든. 그런데 사람들은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에 집착을 해요. 현재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왜 잊어버린다니까"

특히,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불교회 회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효신스님 / 경찰청 경승] : "내가 성공하려면 항상 긍정적으로 무언가를 바깥으로 표출해야 돼요. 표출하다 보면 뭘 해 무슨 일이든 조심한단 말이야. 조심하면 그 사람 덕을 쌓겠어요 안 쌓겠어요?. 자기가 어떻게 가지고 현재를 사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경찰청 불교회는 퇴직을 앞둔 법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퇴직 후에도 도반으로서 함께 전법포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스탠딩]

경찰청 불교회는 새 부처님 봉안을 계기로 국민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경찰의 본분을 마음속 깊이 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찰청에서 BBS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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