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경의 아침저널 1부 - 집중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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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대담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함인경 변호사​​

▷ 함인경 : 아침저널 1부 집중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친윤에 이어서 창윤·절윤 등 신조어들이 등장하고 있고요. 한편 6월 임시국회가 폐회한 이후 여야가 전방위 충돌을 앞두고 있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송파을 언론인 출신의 재선 의원이시죠. 배현진 의원 모시고 여러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배현진 : 안녕하세요? 함 변호사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 함인경 : 그러게 말입니다. 선거 후 방송에서 처음 뵙는데요. 늦었지만 재선 먼저 축하드립니다. 

▶ 배현진 : 감사합니다. 

▷ 함인경 : 사실 의원님 지역구인 송파을이 그동안 수도권 대표 격전지로 매 선거 때마다 예측 불허 지역으로 꼽혔잖아요. 그럼에도 재선 의원으로 당선되신 걸 보면 현역 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구를 열심히 챙기는 모습이 송파구민 표심을 잡았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 배현진 : 저도 지난 4년간 주민들께 약속드렸던 게 4년 후에 다시 한번 성적표를 그때 주시라고 부탁을 드렸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했고요. 근데 저 혼자 한 것은 아니고 저희 송파구민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저희 지역을 더 잘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노력을 많이 한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 또 한 번의 감사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저는 지금까지 한 것보다도 2배는 더 열심히 해야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앞서서 제가 아침저널 굉장히 오랜만에 지금 출연을 했습니다. 그래서 인사 한번 드려도 될까요? 

▷ 함인경 : 그럼요. 인사 한번 부탁드립니다. 

▶ 배현진 : 제가 참 방송을 많이 안 하는 국회의원인데요. 그래도 또 아침저널에서 꼬박꼬박 때마다 초대해 주시고 오랜만에 이렇게 또 청취자분들 만나 봬서 정말 반갑습니다. 모두 가내 화목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함인경 : 너무 감사합니다. 의원님. 앞으로도 저희 청취자들과 저도 의정활동 많이 기대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 배현진 : 고맙습니다. 

▷ 함인경 : 의원님께 한번 꼭 여쭤봐야 되는 그런 질문이 사실 있는데요. 최근 의원님께서 김정숙 여사 인도 타지마할 방문에 대해서 외유성 방문 의혹 여러 문제 제기하시면서 또 여러모로 관심이 모아졌잖아요. 지난 19일 수사가 시작된 걸로 아는데 김정숙 여사가 직접 의원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어요. 면밀히 아마 내용 조사가 이루어질 텐데 의원님께서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지적해 오신 만큼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혹시 명쾌하게 정리를 한번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배현진 : 이 문제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국가의 예산을 말하자면 우리가 회사에서도 부서가 있잖아요. 사업부가 있고 영업부가 있고 이렇게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각 부서에 배당된 예산을 이를테면 영업부 예산은 인사부에서 쓸 수 없고 그런 거는 너무나 상식적인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잖아요. 국가 예산도 마찬가지로 사용되는데 김정숙 여사와 그 청와대에 관련된 의전 관련한 직원들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으로 인도를 다녀왔다는 예산 전용에 관한 의혹을 제가 2022년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했던 겁니다. 국정감사가 정부 부처가 나라 세금, 국민들 낸 혈세 어떻게 잘 쓰고 있는지 한 해 동안 가계부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그런 자리잖아요. 그때 지적했던 사항이고 공교롭게도 제가 당시 감사원이나 이런 곳에 이것을 조사하라고 했는데 유야무야 넘어갔어요. 그랬는데 최근에 김정숙 여사의 부군이신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회고록에 당시 김정숙의 인도 방문은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면서 이 문제가 굉장히 화제성을 가지고 다시 한번 부활을 했던 거죠. 정확히는 저는 2022년에 했던 정부 부처의 문서를 토대로 한, 그리고 최근에 이 논란이 빚어지면서 더 많은 추가 자료들을 저희가 확보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외교부와 문체부 등의 부처 문서를 주제로 해서 저희가 예비비와 예산 전용의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서 지적을 한 것이고 이 사안은 중앙지검에서 검찰 수사에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사가 시작된다고 하니까 우리 문재인·김정숙 두 부부 측에서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셨는데요. 아마 검찰 조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그냥 이 죄를 인정하는 꼴이 되니 마지막 비명을 지르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근데 엄밀히는 그 내용을 저도 보았지만 이게 기분 나쁘고 저게 기분 나쁘고 식으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는데 첫 번째는, 검찰 조사든 경찰 조사든 어차피 이 문제에 대한 자료들은 너무나 빼곡하게 있고 저는 두 가지 다 환영합니다. 어차피 다 회계상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밝힐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두 번째는 거짓된 내용으로 여사를 궁지에 몬 것은 남편이세요. 그러니까 지금 고소한 주체가 잘못된 거예요. 기분 나쁘다 이렇게 고소를 하실 거였으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발하셨어야죠. 그렇죠? 

▷ 함인경 : 회고록. 의원님께서는 상당히 입증에 자신이 있다 이렇게 들리는데요. 그럼 앞으로의 수사 결과나 그리고 김정숙 여사의 고소 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배현진 : 입증을 따로 할 필요가 없이 저희가 벌써 2년 넘게 많은 자료와 언론을 통해서, 언론들이 바보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입증을 검사들께서도 그 자료를 잘 모아가지고 지금 고발인 조사도 하고 하셨다고 해요. 차차 될 거라고 생각하고 이 사항과 비슷하게 예전에 문재인 청와대에서 중앙일보 측을 고발했다가 패소하고 조용히 항소를 접은 적도 있고요. 지금 또 월간조선이라는 매체를 상대로 고발을 해가지고 진행하고 있는데 저는 국민들 상식대로, 순리대로 이 사안이 밝혀질 거라고 믿고 어느 국가기관의 권력자라 하더라도 국민들 세금을 주머니 쌈짓돈처럼 쓰면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응당한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함인경 : 수사 결과 한번 계속 지켜봐야겠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넘어가서요. 지금 상황을 정리를 해 보면 한동훈 후보 대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 이렇게 1대3 구도로 전개되는 것 같은데 지금은 또 윤 대통령과의 갈등론을 고리로 설전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근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이에 대해서 당정관계가 정치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배신하지 말아야 할 건 국민이다 이렇게 맞받아치고 있고요. 현재 상황,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배현진 : 한동훈 후보가 배신하지 않아야 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랬더니 한동훈 후보를 반격하는 나머지 세 후보 측과 그 나머지 분들께서 그러면 대통령을 배신하겠다는 거 아니냐 이렇게 몰아세우는 그런 형국이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의 여태까지의 출마 선언을 한 이후의 여태까지의 많은 워딩을 보면 대통령이 대단한 직관을 가지고 살아오신 분이고 굉장히 박력 있는 리더이고 누구보다도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으시기를 바란다. 더 존중하는 당정 관계 또 더 존중하는 대한민국 정부와의 당정 관계를 구축하겠다라는 의지를 여러 차례를 통해서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어제도 모 언론을 통해서 한동훈 후보 측의 입장이 이것은 한동훈 공포증, 공한증 때문에 이렇게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도 하셨는데요. 국민들께서 양쪽을 모두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국민의힘에 기대하고 바라는 그런 당정 관계의 모습 그리고 대통령실의 성공, 우리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어느 편이 나은지는 잘 판단을 해 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함인경 : 그런데 또 한동훈 후보의 특검법에 대해서도 경쟁 후보들의 평가가 싸늘합니다. 야당이 작동한 탄핵 초시계에 말려들었다. 정치를 모르는 순진한 생각이다 이런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의견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배현진 : 일단은 가장 최근에 어제 나경원 후보를 지원하신다는 6선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께서 한동훈표 이른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안에 찬성이다라는 입장을 어제 내셨어요. 왜냐하면 그 내용을 보면 이 특검안을 민주당이 계속 지금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이 특검 정국에 대해서 우리 당이 너무 소극적이고 폐쇄적이었고, 무엇보다도 보수 정당으로서 우리는 안보가 목숨만큼 소중한 정당 아닙니까? 그래서 한 전 위원장이 주장하는 제3자에 의한 특검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일부 동조하는 의견을 밝히셨거든요. 근데 그 부분에 관해서는 일단 특검 하니까 이것은 무조건 정부를 몰아세우고 무조건 우리 당을 궁지에 빠뜨리기 위한 생각이다 이런 공포감을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적인 의혹. 저도 국민이고 당원의 한 사람이지 않습니까? 이것을 법적으로나 정무적으로 대통령께서 거부하신 그 정당성에 대해서는 너무나 동조하고 하나도 문제가 없다라는 그 입장들에 공감하지만, 사실은 국민적인 여러 의혹을 증폭시킬 만한, 저희가 중요한 타이밍을 놓친 거는 사실이거든요. 그러면 국회의원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의혹을 풀어줄 만한 지금 현 시점에서, 풀어줄 만한 방식이 뭐가 있을까라는 궁여지책으로 저희가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예전에도 MB 때도 했던 전례가 있고 실제 우리 윤재옥 원내대표 시절에도 이런 특검 선정 주체를 바꾸는 어떤 민주당안에 대한 독소를 제거하고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여러 방안들에 대해서 저희가 모색할 때도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함인경 : 또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결선투표 연대설을 두고 원희룡 후보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나경원 후보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면서 선을 그어왔잖아요. 이게 어떻습니까? 연대하는 겁니까? 

▶ 배현진 : 지금 저희가 이제 전당대회가 6월 24일에 등록을 했어요. 후보들이. 불과 일주일도 안 됐거든요. 게다가 우리 한 변호사님 잘 아시지만 비전발표회도 해야 되고 토론회도 해야 되고 당원들께 본인의 비전을 알려야 될 그런 순서가 굉장히 많이 남아 있는데 아직 하나도 시작을 안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후보 연대론이 나온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들 우리가 질 수 있다라는 약세를 먼저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라는 좀 안타까움이 있고요. 그리고 산수를 통해서 말하자면 너희 편에 몇 표, 너희 편에 몇 표, 우리 편에 몇 표니까 합쳐서 하자는 이런 정치 공학적인 계산이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굉장히 후보의 조급함을 오히려 드러내는 면모로 보일 수 있겠다. 조금 더 느긋하게 지켜보시고. 게다가 나경원 후보께서는 굉장히 불쾌감을 드러내셨잖아요. 후보끼리 연대해서 무조건 한동훈만 이기고 보자 이게 아니라 당원들, 표를 가지고 있는 당원과 국민들께 우리가 국민의힘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가겠다, 어떤 비전을 보여주시고 거기에 대해서 순리에 맞게 득표를 하시는 그 순간을 기다리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여러 가지 면을 봤을 때 벌써 1차 투표에서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결선투표는 없을 것 같습니다. 

▷ 함인경 : 이게 진짜 처음에 우려했던 거랑 다르게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은 정말 초반부터 엄청 뜨거운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각 주자들을 돕는 원내·외 인물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는데요. 물론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는 없지만 그 분위기를 살펴보면 이전 전당대회와는 달리 각양각색 분화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배현진 : 지난번 직전 전당대회는 저희가 당원 100%의 선거였습니다. 게다가 후보가 사실상 김기현 후보 한 분으로 일원화됐어요. 그러니까 많은 국회의원들이 김기현 후보에게 보좌진도 파견하고 실제 지역에 오시면 여러 가지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외곽으로도 지원을 하면서 전당대회를 마쳤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말씀하셨다시피 뜨거운 관심 속에 후보가 주요 후보 세 분에 윤상현 후보까지 합쳐서 네 분의 후보가 함께 하고 있으신데요. 이 후보들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지지하는 당원 당협위원장과 의원들이 제각기 다르실 거예요. 그러나 저희가 직접 나설 수는 당헌·당규상에 없기 때문에 후보 측에서 요청을 하거나 혹은 자발적으로 각각의 캠프에 본인의 보좌진들을 일손으로, 실무진으로 파견을 할 수는 있거든요. 여기에 관해서도 어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두 하도 시비가 있다 보니 서병수 선관위원장께서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러닝메이트를 표방해서 본인을 포함한 타 후보를 당선되게 하려는 것은 가능하다. 게다가 당원인 국회의원 보좌진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파견이 가능하다라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 함인경 : 문제가 없다고 밝혔죠. 

▶ 배현진 : 그렇죠 그래서 앞으로 원희룡 후보 캠프도, 한동훈 후보 캠프가 제일 먼저 차려졌다고 보고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 캠프에도 많은 의원님들의 실무 보좌진들이 파견돼서 조력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함인경 : 진짜 4인 4색인 것 같아요. 어제 또 의원님께서 SNS 글을 통해서 한동훈 후보가 국민들 눈에 초보운전자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이전에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초보운전자라고 빗댄 말에다가 의견을 내신 것 같은데 이게 어떤 이유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배현진 : 저도 이번 전당대회를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고 공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한동훈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이 지나치게 많이 쏟아지고 있고 별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되는 광역단체장 당헌 이런 것들을 가지고 거의 이지매 하듯이 한동훈 후보를 몰아세우는 게 당원과 국민 눈에 별로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고 있거든요. 그런 와중에 저희가 참 어려웠던 시기에 부득이 부득불 법무부 장관이라는 그 자리를 내려놓고 우리를 도와달라고 요청을 해서 지난 총선 100일을 한동훈 위원장이 와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저도 후보의 한 사람이었지만 정말 분투했다라는 평가를 하고, 물론 그 결과에 대해서는 본인이 오롯이 내 책임이다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과정들을 지켜봐 왔는데 이제 같이 선거 후보가 됐다고 갑자기 그 선대위에서 같이 뛰었던 선대위원장이셨던 분께서 초보운전자니까 자격이 안 된다라고 얘기하시는 게 일단은 제 이치에는 맞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을 드렸고요. 여론조사 등을 통해 보면 어디에는 59%, 어디에는 60몇% 나오지 않습니까? 당원과 국민들께서 우리 지지층에서는 이미 한 전 위원장의 책임론에 관해서 많이 이해를 해 주시고 어떻게 보면 다시 나와라라는 그런 응원을 해 주시고 있는 타이밍이라고 보고. 그리고 과거 했던 그런 관성적인 방식으로 우리가 대응했을 때 과연 선거를 성공적으로 이겼느냐. 결과적으로 아니었거든요. 저희가 지금까지 해 오지 않았던 선택.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야 하는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 국민의 말만 듣고 가겠다라고 이야기하는 한동훈 위원장의 입장이 어떻게 보면 국민의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한 목소리를 후배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드렸던 겁니다. 

▷ 함인경 : 이번에는 야당 이야기도 좀 한번 해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1극 체제에 대한 지적이 당 내부에서도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도전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참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와는 양상이 극과 극입니다. 지난번 이인영 의원의 출마설이 나왔다가 불출마로 마무리가 되었고요. 또 김두관 전 의원도 언급되긴 하지만 아무튼 지금 대항마가 없어서 민주당에서도 많이 고민일 것 같은데, 이런 민주당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 배현진 : 대표적인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께서 예전에 이재명 설탕만 먹다가 이빨 다 썩을 수 있다라는 그런 말씀을 오죽하면 하셨어요. 민주당이 굉장히 마치 1인 독재 구조처럼 가고 있거든요. 스스로 걱정하시는 만큼 그 비전과 어떤 방향성이 지금 굉장히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다수인 민주당의 중심으로 지금 흘러가는 이 국회 양상도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저희 국민의힘에 대한 또 윤석열 정부에 대한 특검 공격 등으로만 지금 일관되고 있는데 곧 이빨이 몽땅 썩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함인경 : 지금 또 최고위원 후보와 관련해서도 친명 마케팅에만 집중하는 것이 내부적으로 독이 된다 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거든요. 그래서 많이 우려하는 그런 시각이 내부에서조차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배현진 : 친명 마케팅을 지금 유일하게들 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당내에서. 어떤 민주당이 예전부터 지켜왔던 정당으로서의 가치 그 진영의 어떤 비전 이런 것이 아니라. 거기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사라지게 되면 당에 지금까지 지탱해 오던 어떤 정신이 사라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굉장한 무수한 혐의로 지금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분입니다. 본인이 아니라고 하지만 국민들께서는 손꼽아 이재명 대표가 사법적인 처분을 받을 날이 머지 않았다라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이러한 때 지금 거대 정당으로 이번 총선을 통해 거듭났지만 민주당 전체가 흔들리는, 이빨이 썩는 정도가 아니라 이빨이 다 뽑히는 정도의 타격감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함인경 : 이번에는 국회로 가 보겠습니다. 22대 국회 원 구성이 가까스로 완료되긴 했지만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고 여기에 거대 야당의 탄핵 강공 드라이브까지 겹친 상황입니다. 사실상 이렇게 협치가 전무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과연 국회가 뭘 할 수 있을까 국민 보기에도 참 답답하거든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닷새 만에 복귀를 한 상황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은 뭐라고 보십니까? 좀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 배현진 : 추경호 원내대표 수락 당시에 민주당과 대화 협상 하시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는데 저희가 민주당에 사실상의 의회 폭력이죠. 의석수를 앞세운 폭력 앞에 힘없이 맥없이 무너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리더십을 반드시 창출해야 하고, 이제까지 해 오지 않은 방식 그리고 국민만 바라보는 그런 오롯한 시선을 가지고 당대표와 협력해서 저희가 찾지 못했던 새로운 비상 돌파구를 만들어야겠습니다. 

▷ 함인경 : 진짜 그렇게 해 주셔서 저희 민생 해결 정말 앞장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진짜 아침에 이렇게 바쁜 월요일에 아침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스튜디오에서 한 번 만나 뵈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배현진 : 고맙습니다. 

▷ 함인경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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