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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염경엽 감독과 BBS 정영석 기자.
LG트윈스 염경엽 감독과 BBS 정영석 기자.
 

< 앵커 >

뉴스 이노베이션, 다음은 '백 스테이지' 오늘 첫 시간입니다. 오랜만입니다. 스튜디오에 정영석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백 스테이지' 코너 소개 좀 간략하게 해주시죠.

 

< 리포터 >

스포츠와 연예 뉴스 등을 다룰 계획인데요. '백 스테이지'라는 이름답게 이들의 뒷얘기들을 들려주려고 합니다.

 

< 앵커 >

스튜디오에 야구공을 들고 왔어요?

 

< 리포터 >

네,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이죠. LG트윈스를 이끌고 있는 염경엽 감독의 사인볼입니다.

 

< 앵커 >

BBS 유튜브 쇼츠에도 소개됐던 그 공이군요? 정 기자가 염경엽 감독을 직접 만났죠?

 

< 리포터 >

맞습니다. 어제부터 SSG와 홈경기 3연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보통 야구 시즌 중에는 쉽게 인터뷰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염경엽 감독을 어제 잠실야구장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지금 이노베이션을 함께하고 계신 시·청취자들 가운데 야구공 실밥 개수가 몇 개인지 가장 먼저 맞추신 분에게 염 감독에게 받은 이 사인볼을 선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댓글 남겨주시면 됩니다.

 

< 앵커 >

염경엽 감독, 스타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광주제일고등학교 출신이죠?

 

< 리포터 >

네, 이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나왔는데요. 조금 의아하실 텐데, 당시 체육특기생들은 과를 골라서 갈 수 있었습니다. 최희섭, 심재학 선수도 고려대 법학과 출신이고요.

김경문, 김선우, 현주엽은 고려대 경영학과였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는 김훈과 우지원이, 성균관대학교에서는 김병현이 법학과였습니다.

 

< 앵커 >

염 감독, 선수 시절에도 꽤 유명했는데, 감독으로서도 성공을 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어요?

 

< 리포터 >

첫 감독직으로 넥센 히어로즈 팀을 맡았는데요. 지금은 키움으로 팀 이름이 바뀌었는데, 2010년대 초반 꼴지팀이었던 넥센을 5년 연속 가을야구로 진출시켰습니다. 2014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고요.

2018년부터는 SK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는데요. 중위권에 맴돌던 SK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지난해에는 LG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현재 LG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앵커 >

KBO 리그 최초로 선수, 단장, 감독으로서 우승을 경험한 인물인데요. 그만큼 중압감도 크겠어요?

 

< 리포터 >

네, 지금부터 불교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염 감독은 평소 아침마다 절을 한다고 합니다. 작년 한국시리즈 기간에는 매일 108배 수행을 했는데요.

절을 하면 복잡했던 생각들도 정리되고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면서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정영석 기자, 기사에도 몇 번 보도가 됐는데요.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과의 인연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죠?

 

< 리포터 >

그렇습니다. 어제 그러니까 7일날 제가 염경엽 감독과 만났는데요. 하루 전인 6일이 친딸인 염아란 씨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식장에 하객으로 호산스님께서 축하하러 갈 정도로 두 분의 인연이 꽤 깊어보였습니다.

염경엽 감독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염경엽 / LG트윈스 감독: 용문사를 자주 갔었는데요. 그때 주지 스님이 호산스님이셨습니다. 그때 인연이 되어서 항상 제가 경기를 하다 어려울 때, 또는 세상을 살면서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호산스님이 정신적인 멘토 역할을 해주시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이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 하는지 등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주고, 또 저를 위로해주시고, 마음의 안정을 찾게끔 정말 좋은 말씀을 해주십니다. 지금까지도 저에게는 부모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호산스님이 저의 정신적인 지주의 역할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 앵커 >

정영석 기자, 염경엽 감독 직접 만나봤는데 어땠습니까?

 

< 리포터 >

인터뷰를 마치고 오후 4시쯤 LG 덕아웃에서 스포츠 기자들과 간담회가 때마침 있었습니다. 저도 자리를 함께했는데요.

시즌 중인데도 불구하고 기자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날 딸 결혼식 얘기도 나왔었고요.

유머러스한 말과 함께 매우 부드럽고 신사적인 느낌을 받았는데 화기애애한 기자 간담회를 시종일관 리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앵커 >

모든 감독들이 그렇겠지만 염경엽 감독의 목표도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이겠죠?

 

< 리포터 >

인터뷰 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속 깊은 대화는 나눌 수 없었는데요.

저도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당연 한국시리즈 우승이시죠? 하고 여쭤봤는데, 앞으로 LG트윈스의 5년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렇게 답을 줬습니다.

또 매 시즌마다 2~3명 정도의 젊은 선수들을 육성시켜서 신구 조화를 이루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특히 LG팬들이 원하는 재밌는 경기를 펼치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LG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90년대 황금기를 다시 한 번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앵커 >

네, 지금까지 ‘백 스테이지’의 정영석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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