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수지 연장 약속 꼭 지킨다 ... 여성 30% 공천 강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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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 개국 30주년 연속기획 '21대 국회를 상생으로'.
오늘은 여섯 번째 순서로 경기 용인병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을 만나봅니다.

보수의 텃밭에서 진보의 깃발을 꽂은 정 의원은 경기 남부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철 3호선을 용인 수지까지 연장하는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정치권의 유리천장을 걷어내 성평등 사회를 앞당기는데도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재선이지만 21대 국회를 맞이한 감회가 새로운 정춘숙 의원.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곳에서의 아찔한 역전승은 두고두고 기억이 남습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기 용인병] “지역주민들은 단군이래 최초다라고 얘기하세요.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면 정말 험지 중에 험지죠.”

지역구민들이 변화를 선택한 만큼 어깨가 무겁습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기 용인병] "16년 동안 지역사회가 발전하지 못했다는 판단, 변화가 있어야 된다라고 하는 것 때문에 저를 선택한 걸로 알고 있고요"

난개발과 인구 집중에 따른 용인의 심각한 교통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정 의원이 꺼내든 카드는 지하철 3호선 수지 연장.

선거때만 반짝이는 공약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기 용인병] "이것(수지 연장)을 위해서 작년에 서울시 박원순 시장님을 만나서 연구용역이 올해 말에 나올 건데요 포함시켜달라고 부탁말씀을 드렸고... 3호선 수지 연장이라고 하는 부분을 꼭 지키려고 함께 약속했던 의원들이 있거든요 같이 힘모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가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의 탄생과 여성 의원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정치권의 유리천장은 여전합니다.

여의도에서 성평등을 앞당기는 것이 정 의원의 목표입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기 용인병] "공직선거법 47조4항에 보면 여성의원들을 30프로 공천하라고 돼 있습니다. 이걸 강제할 수 있는 법 개정안을 내서 구조적으로 여성들이 국회같은 중요한 의사 결정구조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된다고"

정각회 소속 정 의원은 알고보면 천주교 신자입니다.

신심깊은 불자인 남편의 권유로 불자 의원 모임에서 활동해왔습니다.

지역구 관리 차원이나 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닌 인생의 동반자를 존중해섭니다.

[최낙성 교사 / 정춘숙 의원 남편] "아니 그래도 신랑이 불교인데 정각회를 가입해야지요 그랬더니 (정 의원이 가입했습니다.)... (21대 국회 정각회 활동도) 저는 당연히 해야된다고 그러죠 저를 존중하면]

정치 활동에서는 둘도 없는 멘토입니다.

[최낙성 교사 / 정춘숙 의원 남편] "정말 중요한 것 결정할 때는 한번은 물어봐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라고)" 

정 의원의 21대 국회 1호 법안은 '스토킹 처벌과 피해자 보호법'.

과거 국회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법안을 완결짓겠다는 뚝심과 함께 관심 분야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서 지난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깊이있는 의정 활동을 했던 정 의원은 이번 국회에서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초심을 거듭 내세웠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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