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조명희 의원 "당리당략 보다는 정책 대결이 상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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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가 개국 30주년을 맞아 정파를 넘어 상생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21대 총선 당선인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다섯 번째 순서로 미래통합당 조명희 의원을 최선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조명희 미래통합당 의원은 인공위성과 공간정보산업 분야에서 보기 드문 여성 전문가입니다.

인공위성 영상을 활용하는 원격 탐사 분야 박사학위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지만 미국의 인공위성으로 연구해야 할 정도로 국내 환경은 열악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 현실에 맞춘 벤처기업을 세워 후학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품질 명예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현장의 속도를 전혀 따라 오지 못하는 정책들을 보면서 정계 입문을 결심했습니다.

[조명희 / 미래통합당 의원]
(공간정보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국익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도 여러 가지 법, 제도들이 잘못돼서. 우리가 열심히 위성 쏘고 공간정보도 국민 세금으로 많이 해놨는데 그런 게 활용이 많이 안 되고 있어서.

인공지능,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그간 구축해 온 공간정보는 핵심 기술로 사용될 수 있지만, 군사 분야가 아닌 민간에서의 활용도는 여전히 저조하다는 게 조 의원의 설명입니다.

21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지원한 조 의원은 과학분야 첫 노벨상 수상자 배출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입니다.

[조명희 / 미래통합당 의원]
많은 법안을 통과시키고 하지만, 실제 얼마나 현실과 현장에서 반영돼서 우리나라 국가 이익에 이바지를 할까 공헌할까 하는 부분이 의심스럽거든요. 그래서 현실에 가까운, 현장을 기반으로 하는 법안을 만들어서.

조명희 의원은 스스로를 ‘재수생’으로 부릅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20대 총선에서 당선권으로 배정됐지만 당시 국민의당의 돌풍으로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원외에서 20대 국회가 당리당략에 매몰돼 최악의 국회로 전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승부보겠다는 다짐을 수없이 되뇌었습니다.

[조명희 / 미래통합당 의원]
정당끼리, 집권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략적으로 정책을 앞세워서 국민을 위하는 효율적인 정책을 펴면서 국회가 나아갔으면, 제가 보기에 참 안타까운 측면이 많았습니다.

조계종 제9교구본사 팔공총림 동화사 신도회 부회장을 지낸 조 의원은 전공인 과학과 불교의 융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조명희 /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특히나 공간정보, 위성정보를 하니까 불교에 대한  데이터를 데이터배이스화해서 과학적으로 불교를, 과학적 기반의 불교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스탠딩>
이번 21대 국회에선 역대 가장 많은 57명의 여성 의원들이 활동합니다. 

다만 전문인력은 법조계로의 쏠림 현상이 여전한 등 과학기술계 인사가 부족한 현실이어서 조 의원에게 거는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영상=장준호,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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