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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개국 30주년을 맞아 불교방송에 기여한 스님과 불자들을 소개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여섯 번째 시간으로, 30년 넘게 ‘인권 보호’의 최전선에 선 채 묵묵히 법조인의 길을 걸어온 배금자 변호사를 만나 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BBS불교방송 개국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단에 오른 배금자 변호사는 ‘인권 변호사’로 살아온 굴곡진 지난날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인서트] 배금자 / 변호사

“제가 뭘 잘한 것도 없는데 부처님이 이제 저한테 상을 주면서 그동안 법조인으로서 30년 동안 고생하고 수고했고, 그래도 언젠가 다 알아줄 날이 있고, 한 일이 의미가 있었고, 이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15년 넘게 진행된 담배 소송과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품 논란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연이어 맡으며 지쳐버린 심신을 달래준 건 바로 ‘불교’.

[인터뷰] 배금자 / 변호사

“저는 평소에는 가급적이면 화를 내지 않고 살려고, 부처님 가르침 매일 법문을 항상 듣고 새기고 항상 불경을 읽으면서 화를 내지 않는 연습을 하는데..”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신행생활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BBS불교방송 덕분이었다고 배 변호사는 말합니다.

[인터뷰] 배금자 / 변호사

“불교방송은 언제나 불자로서는 굉장히 힘이 되었어요. 저는 방송위원회 고문변호사도 했지만 통합방송법 생긴 이후 그 과정을 보면서 우리 불교방송이 불교계의 대표적인 언론으로서 얼마나 중요한가,”

10여 년 전 서초동 법조타운에 첫 발을 내딛은 BBS불교방송 법조팀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것도 불교방송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배금자 / 변호사

“법조팀이 처음에 사무실이 없어가지고 서초동 저희 사무실을 빌려줘서 브리핑하는 것을 봤는데, 법조팀 기자들 정말 열심히 잘하고, 대한민국 격변 사회에서 그 중요 뉴스를 서초동에서 전달하는...”

배 변호사는 특히,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 속 BBS불교방송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선 무엇보다 ‘보도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배 변호사는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배금자 / 변호사

“타 언론사의 아침 뉴스는 비종교인도 다 일반 방송처럼 생각하고 많이 듣듯이, 우리 불교계의 영향력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보도기능을 확충해서 온 국민이 많이 청취하는 뉴스를..."

지난 30년 간 BBS불교방송과 함께 성장해 온 배 변호사는 최근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패널로 합류하며 BBS의 더 큰 도약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팔정도 중 하나인 ‘바른 견해’를 전하는 방송이 되길 바란다는 배 변호사의 발원처럼, BBS불교방송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언론사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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