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다선' 이개호 의원 "가슴 따뜻한 정치는 나의 정치 철학...목표 향해 가는 길, '협치'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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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불교방송이 개국 3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기획보도 순섭니다.

‘최악’이라는 오명을 남긴 지난 20대 국회를 뒤로 하고, 이제 다음달이면 21대 국회가 새롭게 시작됩니다.

BBS는 정파를 넘어 상생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21대 총선 당선인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을 박준상 기자가 만났습니다.

 

지역구 유권자들 중 82%, ‘압도적인 지지’로 3선 고지에 안착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20대 국회에선 광주전남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이었지만, 여야 양강구도로 의회지형이 재편되며 ‘호남 정치의 구심점’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호남의 목소리를 굴절 없이 중앙 정치권에 전달하고, 문재인 정부에도 그런 호남 지역민들의 여망을 전해서 반드시 호남의 새로운 정치적 미래를 열어가는데 역할을 하라는 그런 준엄한 민의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가장 아쉬운 건, 열렬히 추진했지만 끝까지 매듭짓지 못한 법안들입니다.

‘5월 정신’의 근간에 있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둔 이 의원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5.18에 대한 망언, 왜곡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데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5.18 특별법 개정안'도 제가 대표 발의했는데 통과를 못 시켰어요. 이번엔 광주전남의 동료 민주당 의원들이 많이 함께 등원했기 때문에 이분들과 같이 손을 잡고 반드시 그러한 역할을..."

21대 국회, 180석 ‘거대 여당’의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개혁과제 완수와 ‘일하는 국회’가 되기 위해 ‘협치’가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들께서) 반드시 국정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막강한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이제 안 되면 야당 탓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목표지향적인 정치가 이뤄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 협치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의원은 여야 ‘상생’ 사례로 FTA 영향으로 농가의 침체를 막기 위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마련과, ‘세월호 선체조사 특별법’을 통과시킨 경험을 꼽았습니다.

사무실에 걸어둔 ‘반야심경’의 핵심을 관통하는 어구 ‘진실불허(眞實不虛)’처럼 결국 ‘진실’은 허하지 않고 마음에 가닿는 힘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렵고 힘들고 소외된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것은 결국 정치고. 어렵고 힘든 소외된 국민들의 눈물 닦아줄 수 있는 것도 정치입니다. 가슴 따뜻한 정치는 제 정치 철학이기 때문에 제가 정치하는 동안 변함없이 꾸준히 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대야소' 국면에서, 이제 여당은 대부분 쟁점 법안의 단독 처리가 가능해졌지만,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야당의 목소리도 존중해야할 책무가 있습니다.

21대 국회, 대치가 아닌 ‘협치’, 각자도생이 아닌 ‘상생협력’의 정치를 기대해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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