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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불교방송 개국 30주년을 맞아 불교방송 발전에 기여한 스님과 불자들을 소개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코로나19의 사태 속에서 행복이란 바이러스를 세상에 전파하고 있는 이 시대의 힐링멘토, 서울 현성정사 주지 마가스님을 만나봅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오전 10시 정각에 맞춰 라디오 생방송의 시작을 담당 PD가 수신호로 알립니다.

[마가스님/서울 현성정사 주지: 욕심과 번뇌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없애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잡초처럼 다시 자라나 우리의 마음을 쥐고 흔들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그래도 괜찮아 마가(스님)입니다.]

BBS불교방송 메인 스튜디오를 꿰찬 '행복 전법사' 마가스님.

라디오 청취자들과 만나는 순간은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마가스님/서울 현성정사 주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절에 못가고 부처님께 가고 싶은데 집에서 힘들어 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 분들에게 우리는 다가설 수 있잖아요. 그래서 불교방송은 정말 소중한 보석과 같은 방송입니다.]

스님은 처음 라디오 진행을 맡았을 때와 달리 지금은 전문 DJ 못지않은 진행 솜씨를 자랑합니다.

청취자들의 문자와 사연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세상과의 소통을 이어나갑니다.

[마가스님/서울 현성정사 주지: 3729님, 불교방송 사랑합니다. 매일 듣고 있습니다. 건강해져서 운동하고 오늘은 출근합니다. 불교방송 덕분입니다. 와 그래요.]

50분간의 생방송을 마친 마가스님.

한시름 놓기가 무섭게 제작진들과의 회의가 스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더 좋은 불법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다보면 하루 24시간은 부족하기만 합니다.

유튜브 방송에다 이곳저곳에서 요청하는 인터뷰 등으로 체력이 바닥날 만도 하지만 방송에 대한 스님의 열정은 식을 줄 모릅니다.

[마가스님/서울 현성정사 주지: 우리 BBS 방송 듣고 계신 여러분, 지금 녹음을 하나 해야 되는데요. 녹음실이 부족해서 지금 복도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여러분 10만 공덕주 빨리 채워주십쇼.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할 수 있게끔 꼭 협조 바랍니다.]

BBS불교방송에서 지난 10년간 향기로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온 미디어 포교사 마가스님.

그래도 방송 마이크보단 목탁이, 원고보단 걸망이 더 익숙하다며 진솔한 수행자의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가스님/서울 현성정사 주지: 우리 불교방송의 필요성, 불교방송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요. 지금 이 시간에도 고통 받고 힘들어하는 그분들에게 감로 비를 내려서 행복으로 안내하는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시대의 힐링멘토이자 친구 같은 수행자 마가스님은 수많은 청취자들과 만나 소통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고도 즐겁게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쉼 없는 정진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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