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대호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 결정은 심히 부당한 조치"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필요하면 가처분 신청도 할 수 있다"면서 "미래통합당 후보로서 4월 15일 총선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특히 방송 토론회에서 나온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노인 공경과 배려 발언"이라면서 "나이가 들면 대체로 장애를 갖게 되므로 노인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체육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이 송출돼 관악구 주민들의 판단을 받기 전, 언론이 미리 특정 발언만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3040 폄하' 발언에 대해선 "진위를 떠나 많은 3,40대에게 상처를 준 측면이 분명히 있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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