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시기는 이달 중, 총선 직후로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잘못 지급된 것은 나중에 연말정산 등으로 사후 회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목말라 죽을 위기에 처한 수많은 국민부터 일단 살리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물에 빠진 사람에게 수영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우선 건져내서 살려야 한다"며 "장기전의 초입에서 경기 부양을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4·15 총선 직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 뒤 다음달 중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안 대표는 또 민관 합동의 '범정부 코로나19 피해실태조사단'을 구성해 계층·직역별 피해 현황을 긴급히 파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에게 재작년 소득 기준 지원금을 준다는 게 웬 말이냐"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월급이 동일한 공무원에게 지급한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왔느냐"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소득주도성장과 주 52시간제, 탈원전 등을 "대표적인 경제오류 정책"이라고 부르며 전면 수정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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