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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을 주도하고 만주에서 광복군 활동을 한 독립운동가 포월당 봉률스님을 기리는 행사가 처음 열렸습니다.
김천 직지사는 지난 11일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선 봉률스님의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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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추모재가 내부행사로 진행됐지만 법보스님은 봉률스님 선양회를 구성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모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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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트) 법보스님 / 직지사 주지
"포월당 봉률스님 추모선양회를 구성한 뒤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 까닭은 일제강점기 동토에 광복의 꽃씨를 뿌리신 봉률스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포월당 봉률스님의 추모비 앞에서 열리는 추모다례재는 봉률스님 추모선양사업 정례화의 첫 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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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률스님은 3.1운동 당시 해인사를 무대로 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후 직지사 주지를 역임하며 광복군 군자금을 모아 전달하는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광복 후 이념대립으로 심한 고초를 겪고 그 후유증으로 입적한 스님은 입적 47년만인 지난 2004년에야 독립유공자로 지정돼 스님의 업적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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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 다례재에서 참석한 사부대중은 봉률스님의 뜻을 기리며 3.1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와 기미독립선언문을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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