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 다섯 곳이 선정돼
이 가운데 세곳은 내년부터,
두 곳은 2천 3년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러나 선정된 시범학교 숫자가
교육부의 당초 계획보다 적은데다
전교조 등의 반발도 적지않아
자립형 사립고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하 22일 오전8시뉴스 리포트)
교육부가 어제 선정, 발표한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는
모두 서울이 아닌 지방의 5개 학교입니다.

이들 학교는
학년당 6학급에서 13학급,
학급당 학생수는 15명에서 35명 수준으로 운영되며
내신성적이나 심층면접, 논술 등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됩니다.

등록금은 일반 인문계 고교의 3배 안팎인
225만 6천원에서 420만원 선입니다.

민족사관고와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는 내년부터,
해운대고와 현대청운고는 2천 3년부터 시범학교로 운영됩니다.

이상진 교육부 지방교육기획과장의 얘깁니다.
(평준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하게 됐다)

교육부는 3년간의 시범학교 운영결과를
교육관련 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의 참여아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시범운영 기간연장이나 별도 법제화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기대하는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당초 교육부가 계획한 30곳 이내에 훨씬 못미치는
5곳에 불과하고
전교조 등 교육관련단체가 계속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교조는 오는 27일 연가투쟁을 벌이기로 하는 등
반발강도를 높여나가기로 해
자립형 사립고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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