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과 인연 깊은 불자 선수

우리나라 스노우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선수가 은메달을 땄습니다.

이상호 선수는 오늘 평창올림픽 스노우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스위스 선수에게 0.43초 차로 져 준우승했습니다.

이상호 선수는 강원도 출신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스노우보드를 탔고,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은메달을 땄습니다.

이 선수는 특히 스노우보드 타는 스님으로 잘 알려진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과 인연이 깊은 불자 선수이기도 합니다.

호산 스님은 이 선수를 비롯해 스노우보드 국가대표인 최보군, 김상겸, 정해림 선수 등 불자 선수들을 후원해왔고 이들은 15년 전부터 호산스님이 매년 개최하는 달마배 스노보드대회에서 베출된 선수들입니다.

우리나라 스키는 지난 1960년 스쿼밸리 대회에서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올랐지만, 매번 메달 도전은 좌절됐고, 올해 58년 만에 시상대 위에 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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