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는 김태윤 선수는 깜짝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오늘 밤에는 남녀 메스스타트 준결승전 등 메달을 향한 우리 선수들의 마지막 질주가 계속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 취재팀, 김연교 기자입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이 우리나라 컬링 역사 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어젯밤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예선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8대 7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줄곧 앞서가던 우리 대표팀은 마지막 10엔드에서 일본에 1점을 내주며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후공으로 진행된 11엔드에서 김은정 선수가 드로우샷을 성공했고, 추가로 1점을 따내며 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오전 9시 5분, 영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스웨덴과 맞붙습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는 김태윤 선수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15조 아웃코스로 레이스를 시작해 초반부터 거침없이 질주했고, 자신의 최대 기량을 발휘하며 만족스런 경기를 펼쳤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스케이트 날 교체와 체중 감량을 강행한 김태윤 선수는 수많은 고비를 딛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하루 전인 오늘도 메달을 향한 우리 선수들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우리나라 봅슬레이 4인승 팀은 오전에 열린 1차 주행에서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로 이어지는 4차 주행까지의 기록을 합쳐 최종 순위가 결정됩니다.

오늘 밤에는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준결승 경기가 열립니다.

이번 종목에서 자신감을 드러낸 이승훈, 정재원,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출전해 금빛 사냥에 나섭니다.

평창에서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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