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불교의 효행일인 우란분절이자
민속명절 백중인 음력 7월 보름이었습니다.

어제 전국 사찰의 우란분절 법회 표정을
김봉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하 리포트)
악도에 빠진 어머님을 구제하기 위한
목련존자의 간절한 서원에서 기원한 불가의 효행일,
우란분절을 맞아 어제 전국 사찰에서는
우란분절 법회가 일제히 봉행됐습니다.

서울 조계사에서도
2천 5백여명의 불자들이
부처님께 갖가지 공양물을 올리고
조상의 천도를 기원하는 천도 회향법회에 참석했습니다.

방배동에서 왔다는 신모씨는
지난해 세상을 달리한 남편을 위해
두 남매와 함께 사찰을 찾았습니다.
(인서트;남편이 술을 많이먹어서...)

중학교2학년인 신씨의 아들 성현군도
이제 가장이나 다름 없다는 듯
열심히 공부해 효도할 것을 다짐합니다.
(인서트;성공해서 효도하겠다)

어머니와 함께 법회에 참석한 다른 두 형제도
나름대로 효도하는 방안을 쏟아내 봅니다.
(인서트;부모님 뜻을 살펴서 행동한다...)

조상천도 기도를 입재하고 회향하는 것이
우란분절 법회의 기본형식이지만
그 의미와 형식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조상천도의 의미를 확대해석한
생명존중과 방생의 의미를 가진
각종 방생행사가 많았습니다.

부산 삼광사는
목련존자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꾸며 무대에 올렸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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