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7일, 대구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가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수성구청 제공
지난해 7월 7일, 대구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가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는 독일 카를스루에시에서 알베르트 코이플라인(Albert Kauflein)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2명과 공연단 11명이 수성구를 방문합니다.

13명의 독일 카를스루에시 방문단은 오늘(4)부터 오는 7일까지 34일간 한국에 머뭅니다.

이번 방문은 수성구와 카를스루에시 두 도시가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긴밀한 협력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다니엘레 스퀘오, 메조소프라노 플로렌스 로소 등 공연단은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5일과 6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출연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와 푸치니의 투란도트등 오페라 작품 속 명곡을 선보입니다

아울러, 크리스티안 피름바흐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장 등 4명은 지역 청년 성악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성아트피아가 주최하는 유럽 5개 오페라 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지난해 개최한 현지 시즌 오페라 무대 데뷔 오디션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데뷔에 국한된 반면, 올해 오디션 최종 선발자에게는 카를스루에 국립극장뿐 아니라 독일 함부르크 오페라 극장, 덴마크 왕립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열리는 정규 시즌 오페라에 출연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 밖에 카를스루에시 방문단은 수성구가 미래 교육 선도를 위해 최근 개관한 수성미래교육관(S-NEXT), 대구미술관과 대구 간송미술관, 들안예술마을을 살펴보며 교육·문화·예술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이플라인 부시장을 비롯한 독일 카를스루에시 대표단과 공연단을 환영한다지난해 7월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 체결 이후 교류 논의를 꾸준히 진행했는데 이번 방문이 그 어젠다를 구체화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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