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BBS좋은아침광주]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 프로그램 : 광주BBS '좋은아침광주'

FM89.7MHz(광주권)

FM105.1MHz,105.7MHz(전남 동부권)

■ 출연 :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 진행 : 광주BBS 김종범 방송부장

■ 방송일 : 2024년 7월 4일 목요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민선 4기 전남 교육이 출범한 지 이제 2년이 됐습니다. 소회 말씀부터 해주시죠.


<김대중 교육감(이하 김대중)> 주민 직선 4기 전남교육이 출범한 지 벌써 2년을 맞았습니다. 임기가 4년이니까요. 반환점을 돈 셈입니다. 제가 취임하면서 약속드린 전남교육 대전환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달려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전남 학생 교육수당이 지급되고 있고요. 종합 청렴도 평가 2등급을 달성을 해서 우리 교육 가족들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그런 계기가 있었습니다. 또 성공적으로 치러진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등 자랑할 만한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어서 보람 있게 2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성원 덕분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할수 있어 정말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전남교육 대전환을 통해서 전남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기겠다는 취임 첫날의 다짐을 잊지 않고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 앵커 >

2년 전 취임하시면서 취임 일성으로 전남 교육 대전환을 이야기하셨고 이를 화두로 한 다양한 또 교육 정책을 추진해 오셨습니다. 대표적인 굵직한 성과들 몇 가지 꼽아주셨는데 좀더 세부적으로 어떤 결과물들이 있었는지 소개를 해 주시겠습니까?

<김대중> 취임한 이후에 저는 이제 전남 교육의 대전환을 통해서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길만이 전남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 또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 지역에서 세계로 나가는 글로벌 교육 등을 3대 역점 과제로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능력과 또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독서·인문교육, 지역, 세계 디지털 기술과 함께 살아가는 공생 교육,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는 이중언어 교육 등 지역과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을 높이는 데 매진해 왔습니다. 이런 교육 정책들은 이미 전남교육의 새로운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이 성과들은 얼마 전 열린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보여주었고 글로컬 전남교육의 경쟁력을 명확하게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성과를 교육 현장에 안착시키고 확산해 나가기 위해서 주력할 생각입니다.

 

 

 

< 앵커 >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많은 분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폐막을 했는데 이번 박람회가 남긴 성과 그리고 과제라면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김대중> 이번 박람회는 전남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컬 미래 교육의 힘찬 출발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람회에는 전 세계 22개 나라가 참여를 해서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논의했고 앞으로의 협력과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또 5일간 누적 관람객이 예상보다 더 많은 45만 7,869명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도 거뒀습니다. 특히 세계인들이 주목한 글로컬 미래 교실은 그 교육적 가치가 큰 만큼 박람회 이후에도 아직 철수하지 않고 2개월 동안 더 존치하기로 결정하고 지금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은 이제 여수 목포 미래교실과 함께 미래 수업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또 교사 연수 장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 우리 교육청은 박람회 참여국과 맺은 국제교류의 인연을 이어가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22개 시군 교육지원청과 22개 참여국을 1대 1로 매칭을 해서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글로컬 교육 교육 공동선언을 세계적 교육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교육부 각국 정부 대사관과 협의를 계속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우리 전남교육은 세계 속에서도 뒤지지 않는 교육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요. 우리 선생님들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교사가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것입니다. 이번 박람회가 남긴 유무형의 가치들은 교육 현장이 확산돼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계를 향해 보여줬던 k에듀 경쟁력을 민선 4기 전남 교육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앵커 >

언급해 주셨던 글로컬 교육 공동선언에서도 얘기된 것처럼 미래 교육에서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 교육이 너무 좀 주입식 암기식 위주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우리나라 학생들의 사고력이라든지 창의력 이런 부분이 좀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좀 떨어진다 이런 평가도 있었거든요.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전남교육청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대중> 방금 사회자님께서 정확한 지적을 해 주셨는데요. 눈앞에 현실로 다가온 미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력입니다. 챗GPT 기술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는 인공지능이 문제의 답을 해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즉 자신이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능력이 이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능력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인공지능이니 또 가상 현실이니 그 아무리 좋은 기술 기자재를 갖췄더라도 무용지물이나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고 그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서고금 왕도가 없습니다. 독서입니다. 독서 그래서 지난해 최초로 저희들이 교육청에 독서 인문 인문교육 전담팀을 설치를 하고 책으로 여는 아침, 또 독서 인문학교 운영, 학생 책 출간 지원 예를 들면 나도 작가 프로젝트 등 이런 독서와 토론, 인문학적 감성을 키우는 교육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학생 주도성을 강화하는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단위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서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또 전남 교육과정 개발, 또 교원 역량 강화 지원 및 수업 나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전남의 학생들이 단단한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을 갖춘 미래에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 앵커 >

독서 교육에 중점을 두고 계시는데 요즘 학생들이 워낙 지털 문화에 익숙해 있다 보니까 사실 종이로 된 종이책 잘 안 읽거든요. 이런 면에서 우리 전남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독서 인문 교육, 기대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 중심의 글로컬 교육의 화두라면 역시 이제 공생 아니겠습니까? 지역 사회와 협력해서 공생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 참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또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십니까?

<김대중> 지금 가장 큰 문제인 학령 인구의 감소, 또 지역 소멸, 기후 위기 속에서 지역의 생존을 지켜낼 열쇠는 교육이라고라고 생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전남의 학생들이 교육과정 안에서 지역을 배우고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된 전라남도 교육과정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전라남도 교육과정은 지난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도입 때부터 맞춰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는 올해부터, 중고등학교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인데요. 학생 참여형 환경교육, 또 공생의 물길 숲길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서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고요.
또 인근 작은 학교들 간의 공동 수업, 또 마을 어르신들에게 배우는 마을 교육 그리고 학교의 문을 활짝 열고 배움터를 확장해 가는 등 여러 가지 변화된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전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그 지역의 민관산학이 함께 협력하는 협력위원회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전남 학생 교육수당을 통해서도 공생하는 전남교육을 만드는 데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전남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나주, 목포, 무안, 신안, 영암, 강진, 광양 등 7곳이 선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데요. 최근에 15개 지역 그러니까 전남의 22개 지역이 다 특구가 될 수 있도록 15개 지역을 신청을 했습니다.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글로컬 교육 공동선언을 통해서 지역 중심 공생 교육의 가치가 전남을 넘어서 세계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저희 전남교육청에서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앵커 >

전남에는 또 해외에서 이주해 온 이주 배경을 가진 학생들 수가 굉장히 많잖아요. 전남의 학생들과 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런 학생들 간의 공생도 참 중요할 것 같고요. 또 문화 감수성 풍부한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돕는 사업들도 전남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 내용도 좀 소개를 해 주시죠.

<김대중> 우리 전남에는 18개 나라 1만 1천여 명의 이주 배경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는 전체 학생 대비 5.95% 6%에 가까운데요.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남교육청은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오히려 강점으로 승화시키고자 다문화 친화 교육 정책을 적극 펼쳐오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 교육 예비과정 위탁 운영을 시작을 했습니다. 기존 한국어 교육이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이나 학급 단위로 이루어졌다면 한국어 교육 예비 과정은 이주 배경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하기에 앞서서 3개월에서 1년 이내에 집중 항구 교육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모든 교육기관은 학력을 기관은 학력으로 인정되고 또 한국 생활에 적응을 돕는 한국문화 교육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우리 교육청은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 다문화 인재 정영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 전형으로 임용된 초등 교사는 이주 배경 학생의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 복무를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들은 이주 배경 학생들이 겪는 학교생활의 어려움, 또 학업의 어려움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주 배경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강진에 가칭 전남 국제 직업고등학교 신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곳은 이주 배경 그리고 중도입국 학생과 해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입니다. 이를 통해서 직업계고의 충원율도 높이고 구인난에 허덕이는 지역 산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남의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교류할 수 있는 국제교류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국경을 넘어서 공동 학습을 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헬로이 프렌즈 그리고 전남 호주 화상교육 운영학교 그리고 글로컬 전남 국제교류 리더 학교 운영 등을 통해서 우리 전남의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소양과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 앵커 >

최근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서 2024 전남 교육 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를 했습니다.
전남 교육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그리고 당면 과제 등 같은 이런 의견들이 수렴이 됐는데 민선 사학이 이제 후반을 앞두고 앞으로 좀 이 부분에 있어서 짚어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김대중>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요.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민선 4기 전남 교육의 방향을 다잡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먼저 전남 도민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전남교육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폐교 위기 극복, 교육격차 해소를 꼽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남교육청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 미래 교육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보여줬습니다.
현장의 바람과 전남 교육의 방향이 한 곳으로 맞닿아 있는 만큼 이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서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교육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특히 전남 도민과 교직원 모두가 잘하고 있는 정책 1순위로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를 꼽았는데요.이는 올 3월부터 지급 하고 있는 전남 학생 교육수당이 현장 만족도가 높은 것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남 학생 교육수당을 전남 전 지역에 매월 10만 원씩 동일하게 지급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도시 지역은 5만 원 그리고 농촌 지역은 10만 원씩 차등 지급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내년부터는 동일하게 지급을 하고 중고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앵커 >

민선 4기 후반기 전남 교육의 중점 추진 방향 어디로 좀 설정을 해놓고 계십니다.

<김대중> 후반기에는 전남교육의 중점 추진 방향에 자신감도 좀 생겼고요.그래서 소개를 해드리면 먼저 공생을 위한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 교육을 실현하는 문제, 그다음에 미래 교실 확산을 위한 교사 전문성 역량 강화를 하는 과제, 또 전남 교육이 선도하는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의 목표를 후반기 중점 추진 방향이라고 저희들이 설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중앙 주도 아래서 지역이 뒤따라가는 모양새였다면 이제는 각 지역이 세계를 무대로 대등하게 마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가고 있습니다. 이 틀 안에서 전남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얼마든지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글로컬 박람회에서도 명확히 보여주고 그래서 교육만큼은 이제 서울 강남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라고 저희들은 공언하고 있고 자신 있게 글로컬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모아서 전남의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공생 미래교실 글로컬 교육을 더욱 구체화해서 학교 현장에 펼쳐 보이겠습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전남도민 그리고 교육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한말씀 해주세요

<김대중>우리 전남교육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 교육박람회에서 제시된 글로컬 전남교육의 방향과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동력 삼아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의 선두 주자로 새로운 100년을 이끌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서 태어나서 전남에서 꿈을 키워 세계와 함께 살아가는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더욱 힘차게 달려나갈 것입니다.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이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분들이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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