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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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력 논란이 커지면서 미 대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은 완주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결단을 촉구하는 당내 요구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15선 하원의원인 로이드 도겟 의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성명을 내고 36대 대통령인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사례를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NN은 익명 보도를 전제로 민주당 전현직 의원과 기부자,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측근 등 20여 명에 물은 결과, 이들 중 다수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는 판단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번 TV토론에서 재점화한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논란이 '일회성 사건'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논란 진화를 위해 토론 참패 원인을 빡빡한 해외순방 일정에 따른 피로 탓으로 돌렸지만 토론 도중 거의 졸 뻔했다는 발언으로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울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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