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양동구역 제 4-2, 7지구 도시정비형 정비사업 등 3건에 대해 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이 통합 통과됐습니다.

서울시는 어제(7/2)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열어,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하여 각각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남대문로 5가 양동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 5가 395 일대)’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의 업무시설 지역에 위치한 힐튼호텔 부지에 건립하는 사업입니다.

주변현황을 고려해, 건축과 경관, 교통, 환경 계획 등을 수립해 통합심의 했으며, 업무시설 1개동, 숙박시설 1개동 및 판매시설과 공공청사 등이 들어섭니다.

특히, 동측에 위치한 남산 한양도성을 고려해, 성곽으로부터 일정거리 밖으로 고층부를 배치하고, 서울역 북측에서 남대문교회와 남산까지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통합심의위원회는 개방형 녹지의 공공성과 힐튼호텔 로비의 충실한 보전계획 등을 개선의견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과 관광자원인 남산에 인접한 입지특성을 고려하여 숙박시설과 공공청사(가칭 관광플라자), 그리고 남산 접근 편의성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계획해, 서울역 일대 관광거점기반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장위10구역’과 ‘연희1구역’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을 통해 사업계획 변경 등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2곳 모두 사업추진이 정상화되고 사업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성북구 ‘장위10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장위동 68-37 일대)’은 지하5층에 지상35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사업으로 ‘건축과 경관, 교통, 공원, 교육 분야’를 통합해 심의했습니다.
 
이번 심의(안)은 지상35층에 지하5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4세대(공공주택 341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되는 계획입니다.

또, 신설될 문화공원 내 도서관을 건립하여 단지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주민의 문화 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통합심의위원회는 단지 내 경사로 계획 등 보행약자 배려와 인근 장위초등학교의 통학안전과 교육환경보호, 신설 공원 이용의 편의성 증진 등을 개선의견으로 제시했습니다.

 해당 재개발사업장은 구역계 조정 등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사업이 지연됐으나, 이번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과정을 거쳐 내년 착공 후 2029년 준공 예정입니다.

서대문구 ‘연희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서대문구 연희동 533 일대)’은 인근의 궁동근린공원과 홍제천 등 녹지와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연희동 일대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가져올 주거중심지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번 심의(안)은 지하4층에 지상20층 13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961세대(공공주택 140세대 포함)와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작은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 등 주거환경개선계획이 포함됐습니다.

더불어, 주변 교통체계 개선과 어린이공원, 공용주차장이 계획돼 공공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특히, 단조로운 층수 계획(심의안)에 대해, 서울시의 높이 규제완화와 연계한 높고 낮은 다양한 층수 도입을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축계획이 되도록 통합심의 위원회는 개선의견을 제시했습니다.

2007년에 최초로 정비계획이 결정되고 2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으로 조속한 사업추진이 요구되는 연희1구역은 현재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착공이 내년 초로 계획돼 있습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비사업장이 많다"며, "신속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통합심의를 포함해서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후 재개발구역의 주거환경개선과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적기 주택공급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