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만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대응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오늘 중대본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시기가 9월로 다가오면서 미복귀자에 대한 사직 여부를 확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지원관은 "전공의들이 사직과 관련한 뜻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6월 말 기준 전공의 복귀 현황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전체 211곳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전체 만3천명가운데 7.9%인 천87명에 불과합니다.

또 1일 기준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 사직률은 0.49%인 5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권 지원관은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철회된 시점이 6월 4일이기 때문에 각종 효력은 그 이후로 발생한다"며 "그 외의 부분은 일반적인 노사 관계나 병원과의 계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공의들이 9월 모집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 지침을 개정해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검토 중이지만 현재 결정된 바는 없다"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 처분이나 9월 추가 모집 등 의료계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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