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정책연구원, 2분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발간
"전문건설업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
"부동산 PF 불확실성 해소와 공사비 안정 등 여건 개선 중요"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3분기 건설시장은 선행지표 부진의 누적과 부동산 PF 불확실성 등으로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건정연은 오늘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2024년 2분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전문건설업을 포함한 건설과 주택시장의 2분기 평가와 3분기 전망이 포함됐습니다. 

4월 건설 수주는 41.9%, 건축허가 면적은 4.0%, 건축착공 면적은 3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건설경기 회복세를 예상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서를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역대급 재정 조기 집행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공공물량 감소세가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건설경기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부동산 PF 불확실성 해소와 공사비 안정 등의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문건설업 계약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하도급공사 부진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부의 조기 집행의 영향으로 원도급 계약액은 증가했으나 민간 중심의 하도급계약이 크게 감소하면서 3분기에도 전문건설업 업황 개선을 위한 긍정적 요인이 많지 않아 계약액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번 분석을 총괄한 박선구 건정연 총괄-건설시장 부문 실장은 "2018년 건설경기 고점 이후 6년째 건설경기 하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건설경기 회복세를 위해 부동산PF 불확실성 해소, 공사비 안정 등의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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