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왼쪽)이 1일 한-베트남 고위급 양자회담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남성현 산림청장(왼쪽)이 1일 한-베트남 고위급 양자회담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오늘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산림협력 고위급 양자회의’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과 맹그로브 숲 복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REDD+는 개발도상국에서의 산림 전용과 산림황폐화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관련 활동을 말하며 공적개발원조(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발전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금융지원과 기술지원, 물자지원 등의 형태로 협력하는 것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6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국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한-베트남 정상회의’를 개최해 산림분야 협력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정상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REDD+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맹그로브 숲 복원 ODA 사업을 통한 지역주민 소득 증대 등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하고 양국 간의 산림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오랜기간 산림 협력으로 상호 신뢰가 두터운 관계"라며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등 전 국가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