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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갈등과 대립이 끊이지 않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 3대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간 벽을 허물고 우리 사회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리포터 >

우리 사회 구성원간의 갈등과 대립이 위험 수위에 이르면서 사회 통합과 국민 화합을 모색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극한 대치와 종교 편향과 차별 논란, 혐오 범죄 등이 끊이지않으면서 종교 지도자 등 사회 리더들의 역할이 필요할때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 3대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간 벽을 허물고 화합과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경기도 지역의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3대 종교인들로 이뤄진 경기도 종교지도자협의회가 1년만에 조계종 제2교구본사 화성 용주사에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스님과 신부, 목사가 나란히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성효스님/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교구장]

[우리가 할 역할들을 충분히 찾아내고 화합하는데 두 번째 목적으로 지역을 위한 어떤 기능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셔야될 것 같고 우리 희생을 어떻게 도민이나 국민이나 세상속에 어떻게 보여줄 건지 보여줌이거든요.]

[김영진 목사/경기도 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우리 스님들 우리 수녀님들 우리 주교님들 우리 신부님들 우리 목사님들 이렇게 여행도 같이 가고 그런 모습을 볼 때 중동 지역에서는 종교 전쟁이라는데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경기도를 위해서는 하나가 되자]

경기도 종교지도자협의회는 우선 종교 지도자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오는 10월 8일 경기도청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종교지도자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하다 이번에 5년만에 재개됩니다.

[이용훈 주교/천주교 수원 교구장]

[저출산 문제, 남북 문제, 가끔씩 일어나는 재앙 등 수많은 문제를 맞닥뜨리고 있는데 이런 문제 앞에서 그것이 기쁜 일이건 슬픈 일이건 함께 힘을 모아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경기도 3대 종교 지도자들은 이웃종교 성지를 함께 둘러보는 순례 행사를 지속하고 경기도 공무원들의 심신 안정과 마음 치유를 돕는 상담, 멘토링 사업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공무원 멘토 활동에 모범을 보인 의왕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과 용인 보각사 주지 원오스님, 수원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율주 적연스님 등은 경기도로부터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오후석/경기도 경기도 행정2부지사]

[각 종교가 추구하는 가르침과 가치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가 사람들의 행복과 사회의 평화, 그리고 상호존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3대 종교 지도자들은 지난달 28일 화성시청에 마련된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데 이어 합동 추모재 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내 3대 종교인들의 화합 행보가 대립과 갈등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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