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합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늘(1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칭) 13시의 금요일’을 도입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 제도는 도- 행정시-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금요일 오후 휴식을 보장하는 방식입니다.

이 제도의 핵심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근무 외 4시간 이상을 추가로 근무하고 금요일은 오후 1시에 퇴근하는 것입니다.

‘(가칭) 13시의 금요일’ 도입을 위해 제주도는 정책기획관실의 총괄 기획 하에 총무과, 예산담당관, 행정시,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준비를 거쳤고, 지난 6월 20일 도, 행정시, 공공기관 실무책임관 전체 회의를 거쳐 최종 시행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운영 대상은 도·행정시·공공기관 산하 직원이며, 각 기관의 규정 준비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다만,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은 의료 공백 우려로 이번 시행에서 제외됩니다.

업무 공백과 주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부서장 책임 하에 부서 내 팀별로 30% 이내에서 운영되며, 특정인의 집중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순번제를 통한 균등 이용을 원칙으로 합니다.

오영훈 지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 산하 전 기관이 유연근무를 활용한 주 4.5일제를 전격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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