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면서 조기에 치러진 총선 1차 투표에서 강경우파 정당 RN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프랑스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 치러진 총선 1차 투표에서 강경우파 정당인 국민연합 RN이 압승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현지 BFM TV는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국민연합 RN이 33%를 득표해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260석에서 최대 3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좌파 연합체인 신민중전선 NFP는 28.5%의 득표율로 115에서 14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고 집권 여당인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은 22% 득표에 그쳐 의석 수 90석에서 최대 120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경우파 RN이나 좌파연합 NFP가 결선 투표에서도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마크롱 대통령은 다수당에 총리직을 내줘야하며 프랑스에서는 27년 만에 역대 4번째 동거 정부가 탄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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