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첫 후보 TV 토론에서 81세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논란을 증폭시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토론 이튿날 열린 선거 유세에서 대선 승리 의지를 강조하며 당안팎 일각의 후보교체론을 일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대선 경합주 중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린 실내 유세에서 “오직 하나의 이유로 왔다”면서 “11월 대선에 이 주에서 이기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TV 토론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후 민주당 안팎에서 제기된 ‘중도하차론’을 일축하며 후보 교체론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으로 인한 건강과 인지능력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듯 노타이에 셔츠 단추를 2개 푼 채 연설에 임했고, 연설 도중에 잇달아 목소리를 높이며 열정을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