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 11월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열린 오늘 토론이 현재의 초박빙 판세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영신 기잡니다.

 

< 리포터 >

바이든과 트럼프 후보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첫 TV토론에서 격돌했습니다.

4년만의 재대결로, 미국 역사상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외신경전이 치열했던 만큼 두 후보는 악수도 없이 첫 대선후보 TV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첫 주제는 경제로 물가 상승, 주택가격 인상 문제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경제는 혼란 그 자체였다며, 이를 수습하기 위한 현 정부의 노력을 부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창출한 일자리는 불법 이민자들을 위한 것이고 코로나19 회복으로 인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토론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방법론, 아프가니스탄 철군, 낙태 등과 관련해서도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미 대선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 듯, 토론이 열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는 35개국에서 온 800명의 기자들이 집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박빙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토론이 115일 대선 판세를 좌우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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