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경의 아침저널 2부 - 보도국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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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 대담 : 이철우 경북도지사
■ 방송 :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함인경 변호사​​

▷ 함인경 : 금요일 아침저널 2부 시작합니다. 이 시간에는 보도국 특집으로 지역과 사회 각계의 인사들을 모셔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오늘은 발전과 상생을 거듭하고 있는 경북도로 가 보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님 오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지사님 안녕하세요? 

▶ 이철우 : 반갑습니다. 이철우 도지사입니다. 

▷ 함인경 : 최근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영남 민심 잡기가 활발한데 관련된 이야기 먼저 가볍게 여쭤볼까 싶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원희룡 전 장관 그리고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경북도를 찾았다고 들었어요. 경북도 현안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셨는지 궁금합니다. 

▶ 이철우 : 뿐만 아니고 나경원·윤상현 다 왔다 갔죠. 그래서 저는 선거만 있으면 영남을 찾아오고 선거 끝나면 우리 당에서는 영남 때문에 안 된다고 하고. 그래서 우리 당이 영남에 뿌리가 있는데 영남을 버려라 이런 이야기를 하지 마라. 지난 총선 끝나고 난 다음에 제가 페이스북에 올렸어요. 남 탓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돌아봐라. 보따리장사처럼 선거철만 되면 이리 왔다갔다하면 말이 되느냐. 그래서 당원을 유권자 10% 정도, 유권자 4000만 보면 400만 돼야 되지 80만이거든요. 그래서 당원을 늘리고 그 다음에 아카데미를 운영해서 자유 우파 젊은 사람들 키워야지. 키우고 당에도 또 우리 당에 오래 활동하면서 인물들이 있는데 자꾸 비대위원 밖에서 수혈하고 이렇게 하다 보면 당이 자체가 도매급으로 가치가 하락한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인물을 키워서 그분들이 당을 이끌어가도록 하는 게 좋겠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 함인경 :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네요. 이번에는 도지사님 축하할 소식도 있던데요.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사실상 결정이 됐잖아요. 

▶ 이철우 : 어제 발표됐습니다. 

▷ 함인경 : 2005년 부산을 마지막으로 20년 만에 다시 경주가 APEC을 열게 된 건데 앞서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와의 경합이 있었지만 사실 초반부터 경주 쪽으로 많이 기울었던 것 같은데요. 경주의 강점과 매력,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철우 : 처음부터 기운 건 아니고 우리 실무자들은 숙박시설이 좀 부족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들려서 많이 낙담도 하고 했는데 결국은 경주가 가진 브랜드, 1500년 전에 이미 세계 4대 도시 중에 하나였거든요. 중국의 당시 장안과 이스탄불·로마·경주 역사가 우리 역사에도 기록이 돼 있는데 그런 역사적인 또 한류를 따라서 문화를 보여줘야 되는데 이런 것들이 강점이 있었다고 보고요.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면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호텔이 좀 적다 이건데 경주는 쉽게 하면 5성급 호텔은 2개밖에 없지만 5성급을 능가하는 그런 리조트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정 위원들이 숙박시설 돌아보고 너무 괜찮다. 사실 경주시장도 다 몰랐다 하더라고요. 자기들 전부 다 시설 가지고 있는 것을 공개를 안 하니까. 너무나 괜찮다. 이래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입니다. 

▷ 함인경 : 잘된 것 같아요. 근데 청취자분들에게 APEC 정상회의의 내용과 그 의미를 조금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거든요. 

▶ 이철우 :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나라들 그러니까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이 4강이 다 포함돼 있고 21개 나라가 1년에 한 번씩 회의를 하는데 21개 돌아가면서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2005년도에 하고 20년 만에 하는데 그래서 부산에서 했거든요. 그때 우리 국민들께서 많이 알고 계실 거예요. GDP로 따지면 전 세계 62%가 넘고 무역량을 따지면 50% 넘습니다. 그래서 파급량이 엄청나고. 그래서 경주에서 개최하게 되면 경주는 세계에서 많이 안 알려져 있거든요. 세계적으로 볼 때는. 그래서 외국 관광객이 좀 줄어드는데 2012년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했습니다. 그때 블라디보스토크 할 때 숙박시설이 부족해서 기숙사에서 자고 이랬거든요. 그런데 블라디가 하고 난 다음에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됐어요. 그만큼 위상이 격상되는데 그래서 세계 21개 나라뿐만 아니고 전 세계가 알게 되는 그런 거고. 이 정상회의만 있는 게 아니고 장관 회의라든지 고위 관리 회의라든지 비즈니스 회의 이런 것들이 200차례 회의를 연중 개최합니다. 그래서 외교부에서는 어제 경주를 발표를 하면서 본회의 중요한 회의 이런 것들은 경주에서 하지만 또 다른 회의들은 경쟁 도시였던 인천하고 제주에서 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인천과 제주도를 열심히 경쟁을 같이 하다가 낙담하고 계실 것 같은데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런 회의를 동시에 개최하는 것들을 나눠서 하면 되니까 너무 낙담할 필요 없고 우리나라 골고루 발전해야 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경주가 그런 도시들보다는 더 관광이나 한류를 세계에 보여줄 본이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함인경 : 그러면 내년 APEC 정상회의가 경북도에 어떤 흐름을 몰고 올지 기대가 많이 되는데 내년 APEC을 통해서 경주 차원 그리고 경북도 차원에서 누리게 될 그런 부가적인 효과들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하네요. 

▶ 이철우 : 경주·경북 물론 누릴 게 많은데 우선 전 세계인들이 코리아가 어떻게 해서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되었느냐. 세계 230개의 나라가 넘는데 후진국·선진국 된 나라 유일하거든요. 또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주는 나라. 또 한류 때문에 전 세계에서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무슨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느냐. 그래서 경주에서 회의를 하면 인근에 포스코가 있고요. 포항제철. 30~40분 내에 울산이 있습니다. 울산이 현대자동차·현대조선. 그리고 또 구미 전자산업. 창원도 기계산업. 인근에 이런 도시들을 방문해 보면 한국이 아 이런 도시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고 산업을 일으켰고 경제를 일으켰구나,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요. 또 새로운 산업을 우리가 준비를 많이 하기 때문에 수소산업이라든지 2차전지라든지 SMR, 소형 모듈 원자로거든요. 이런 것들도 우리가 세계에 알려줄 수 있다. 그래서 산업 상황을 보여주고 또 더 중요한 것은 한류의 본류가 경북이거든요. 영국 여왕이 1999년에 다녀가셔서 경북을 한마디로 평가해 주세요 하니까 코리아 인 코리아. 경북을 보고 나면 한국 다 본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한류의 본류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함인경 : 아까 도지사님이 말씀해 주셔서 다시 취재를 해 보니까 이게 처음부터 경주로 정해졌던 건 아니고 막판에 역전을 했는데 그 당시에 도지사님이 굉장히 큰 노력을 하시면서 역할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여쭤 봐도 될까요? 

▶ 이철우 : 그런데 저희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우리가 유리했는지 불리했는지 그거는 선정 위원들이 17분 계시는데 알 수가 없고요. 이런저런 소문을 들으니까 숙박 시설 때문에 문제가 좀 삼았는데 선정 위원들께서 현장에 와 보고는 숙박 시설 충분하다. 인천이 100점이라면 우리는 90점 된다. 그러니까 아무 상관 없었다 그런 걸로 했지. 누가 영향을 미쳐서 누가 역할을 해서 된 건 아니고 선정 위원들께서 판단했을 때 국익에 어느 것이 도움이 되느냐. 그래서 경주가 가진 강점·장점 이런 것들이 많이 부각이 되었고 저희들이 그런 설명을 잘 드렸다고 생각이 듭니다. 

▷ 함인경 : 그런 강점을 부각을 많이 하셨고 또 그런 약점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 이철우 : 그래서 저희가 선정되고 난 다음에 페이스북에 이번에 선정된 것은 경주 자체의 장점·강점 덕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 함인경 :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게 도지사님의 멋진 역할이 아닌가 싶은데요. 경북도민분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 이철우 : 그거야 당연하죠. 그래서 쉽게 하면 작은 도시라고 생각하는 경주가 25만 명이거든요. 그래서 큰 광역단체하고 우리가 경쟁을 해서 이겼다는 그런 것도 있지만 경주가 그동안 자기 자체 브랜드에 대해서는 많이 죽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제에 그런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관광도시 경주가 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 때문에 많이들 좋아하고 어제도 제가 기자회견도 하고 경주시민 보고대회도 곧 있을 건데 우리 대구·경북 도민들이 이 유치하기 위해서 100만 명 서명운동을 벌였는데 며칠 만에 146만 명이 서명을 했어요. 그래서 얼마나 간절히 기도를 했고 고대를 하면서 소원을 풀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함인경 : 이게 경제적인 효과를 넘어서 향후 경북도의 위상을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철우 : 많이 도와주십시오. 

▷ 함인경 :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지역을 넘어서 전국적인 이슈인 저출생 키워드 한번 짚어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정부가 지난 19일 인구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경북도도 해당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경북도에서 정부보다 먼저 지난 2월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를 했다고 들었는데 지금 이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철우 : 대한민국 5천만 명을 유지하려면 1년에 70만 명의 출생아가 있어야 되는데 23만 명 이렇게 되면 1년에 50만 가까이가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50만 명이 부족하다. 그러면 이것은 핵전쟁이 나도 그만큼 사망자가 없을 건데 핵전쟁보다 더 무서운 거다. 그래서 제가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그래서 금년 1월달에 모든 정책을 저출생 정책을 앞장세워서 하자 하고 연구를 하고 토론을 하고 난 다음에 2월달에 저출생 전쟁을 선포하고 우리 경북도민들에게 모두 선포식을 갖고 알리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니까 정부에서 저출산고령화위원회를 만들어서 대처를 했는데 2006년부터 했거든요? 그러면 정부가 저출산고령화위원회를 비상근 조직으로 만들어서 대처하기 어렵다. 그래서 제가 대통령께 이것은 상근 조직으로 하고 일반 부처보다 더 높은 부처로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부총리격으로 격상하고 이렇게 하겠다라고 지금 정부에서 대응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제가 분석을 많이 해 봤습니다. 저출산·저출생이 가장 큰 이유가 뭐냐. 보니까 우리나라가 후진국에서 선진국 되는 과정이 너무 짧았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후진국 사람들이 선진국 자녀들을 관리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후진국형입니다. 자녀 관리가. 그게 뭐냐 하면 외국에서는 대학생 수가 이렇게 많지를 않습니다. 우리는 대학교를 많이 갔을 때 82%가 갔습니다. 지금은 70% 수준인데 대학생이 사회에 필요한 수가 얼마나 되느냐 보니까 25~30% 정도예요. 그래서 유럽이나 미국이나 이런 나라들은 대학을 진학을 하지만 중도에 그만두는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대졸이 25~30%밖에 안 됩니다. 우리는 대학교 들어가면 다 졸업해가지고 70~80% 되는데 이분들이 사회에서 나와서 직장을 가지려니까 필요한 건 30%인데 80%가 대학을 갔으니까 50%는 갈 데가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재수·삼수해서 취업하려고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사회 진출이 늦습니다. 이분들이. 젊은 분들이 사회 진출이 늦어서 그러면 초혼이 34세입니다. 초혼이. 그리고 지금 30대 절반이 결혼을 안 했습니다. 아예. 그래서 교육혁신이 일어나야 된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런 분들도 행복하게 살 수 있고 자신 있게 살 수 있도록 사회가 구조를 그렇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또 문제가 수도권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으로 가서 수도권 인구가 절반을 넘을 뿐만 아니고 특히 젊은 분들이 수도권에 많이 이주합니다. 그래서 제가 자기가 태어난 지역에서 공부하고 취업해서 행복하게 살아야 되는데 그걸 유목민처럼 다 서울로, 서울로 이주를 하게 그렇게 살다 보니까 삶이 어렵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쳐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래서 유목민 사회가 아닌 정주민 사회로 바꿔야 되기 때문에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방도 발전을 시켜야 된다. 그래서 균형 발전이 큰 문제다. 그래서 구조적 문제는 그렇고요. 그 다음에 젊은이들이 결혼 안 한 이유 중에 하나가 만날 기회가 많이 없습니다. 옛날보다는 사회가 나누어서 살기 때문에 자기 홀로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는 거예요. 그렇다 보니까 만날 기회가 많이 적습니다. 그리고 치열하게, 경쟁적으로 살다 보니까 남하고 어울리는 시간이 짧습니다. 지금. 그래서 만남을 주선해 주고 그러고 난 다음에 결혼을 하려고 생각하니까 저희들이 결혼할 때는 셋방도 살고 단칸방 이런 데 월세 이렇게 살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식으로 살기가, 집을 가져야 되거든요. 그래서 주거를 어떻게 마련해 줄 거냐. 그 다음에 아기를 낳아도 이분들이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특히 다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양육 이게 국가에서 책임져야 된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느냐. 도청이 정부 결혼하는 상담소, 결혼회사처럼 운영해야 된다. 그래서 크루즈 여행도 시켜주고 또 결혼하겠다면 월세를 지원해 주고. 전세는 이자를 지원해 주는. 그래서 집을 사줄 수는 없지만 집을 마련해 주는. 집이 있어야 결혼합니다. 요새는. 집을 마련해 주고. 아기를 낳으면 아기를, 요새 아파트에 많이 살기 때문에 아파트 예를 들면 아파트 1층을 저희들이 다 구입해서 언제든지 거기 아기를 맡길 수 있도록. 0세부터 초등학생까지. 그러면 여기에 전문가들이 가서 아기를 돌봐주는 거예요. 양육을 합니다. 그러면 저는 전업주부도 혼자 키우기에 끙끙 앓습니다. 요새 젊은이들이. 그러면 자기가 혼자 아기를 보다가 힘들다. 그러면 1층에 가면 언제든지 봐줄 수 있고. 양육하는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양육하면서 와서 기다려주면 기다린 만큼 또 수당도 주겠다. 그래서 이렇게 편안하게 아기를 키울 수 있는 그런 나라로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제가 이런 거 모델을 만들어 가지고 전국에 확산시키려고 지금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함인경 : 경북도 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드는데요. 

▶ 이철우 : 모두가 전 나라가 이렇게 해서 양육의 걱정이 없고 그래서 또 걱정이 학원비가 많이 들잖아요. 그래서 학원 역할도 여기에서 다해 줘야 됩니다. 아예 학원을 안 가도 여기에서 교육을 충분히 하고 보육하면서 부모들이 아이고 우리 애는 학원 안 가고 맡겨놓으니까 다 알아서 하네. 이런 나라로 만들어야 됩니다. 

▷ 함인경 : 그럼 지금 전국적으로 이런 좋은 사례들이라든지 정책들이 퍼져나가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지자체들도 서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가요? 

▶ 이철우 : 우리 도내에서는 과거에 새마을운동 하듯이 새마을운동이 잘하는 데는 좀 더 지원해 주고 이랬거든요. 경쟁을 시켜서 새마을운동이 성공을 했습니다. 그래서 도내에서 제가 시장·군수님들 모시고 이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각자 또 아이디어를 내서 신설을 해 보고 어떻게 양육을 할 거며 어떻게 만남을 주선할 거며 또 이 사람들이 만나서 집을 어떻게 지원해 주고 각자 노력하면 우리 도에서 반은, 50% 예산을 지원해 주겠다. 이래서 시군에서 경쟁적으로 하고 있고요. 곧 좋은 모델이 나타날 걸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함인경 : 저출생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일본에서도 저출생 극복 사례를 경북도에서 적극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들었는데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 이철우 : 지난 언론에 잘 났더라고요. 그래서 일본의 돗토리현 히라이 신지 지사와 직접 제가 통화도 하고 했는데 이분이 일본의 지사회장이었습니다. 일본은 47개 도도부현이 있는데 거기 지사회장을 했고 저는 우리나라 17개 시도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을 했었거든요. 작년 말까지. 그래서 일본에 가서 일본의 지사하고 우리나라 시·도지사 회의가 있었는데 그게 6년 동안 단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전에 가서 이거를 복원을 하자 이래서 이분과 합의를 하고 복원을 하고 작년도 11월달에 우리가 일본을 방문해서 회의를 했거든요. 그때 만난 분인데 이분이 보니까 일본도 저출산이 일본이 가장 먼저 시작이 됐는데 10년 전에 벌써 육아왕국 돗토리다 이런 걸 선언하고 저출산 문제를 가장 출산율이 낮은 지역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바뀌었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담당자들 보내서 상황을 알아봐라. 그래서 제가 돗토리현 지사님하고 통화를 해서 우리를 좀 벤치마킹 하도록 해 달라 이래서 다녀왔습니다. 그 지역이 왜 이런 것들이 있느냐 보니까 여러 가지를 했지만 만남·결혼·주거·출산·양육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일자리 편의점 그렇게 아기를 키우는데 일자리 편의점처럼 내가 일을 시간제 일을 하고 싶다. 그러면 내놓고. 시간제로 우리 아기를 보는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면 이런 일자리 편의점을 만든 거죠. 이런 정책과 여러 가지 정책이 있습니다. 

▷ 함인경 : 도지사님이 보니까 정말로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근데 이것도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1만 원 기부 운동이 지금 각계로 확산된다는 소식이 있는데 도지사님께서도 1호로 성금을 내셨다고 하고요. 대한불교조계종 큰스님들께서도 많이 지원하셨다고 들었거든요. 더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이렇게 동참하실 수 있도록 소개를 좀 해 주시겠어요? 

▶ 이철우 : 쉽게 하면 국가 예산만 가지고 아기들 키우기 어렵고요. 그래서 사회 분위기도 바꿔야 되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참여하셔서 우리 마을에서 아기를 키웠잖아요. 그래서 그런 운동을 펼치자. 그래서 제가 만 원 이상 기부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일 먼저 동참을 했고 우리 공무원들도 다 하고. 그래서 특히 불교방송인데 불교계 스님들이 돈을 많이 가지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5대 본사가 있는데 5대 본사에서 천만 원씩 5천만 원을 들고 왔고요. 동화사 방장 어른인 의현 대종사께서는 1억이나 기부를 해 주셨어요. 그래서 스님들이 오면서 우스갯소리로 이렇게 합니다. 우리는 저출산에 우리가 지장이 되는 거 아니냐. 그러면서 우리가 많이 지원을 해야 된다 이렇게 하는데 불교계에서 뿐만 아니고 여러 군데에서 호응을 해 주고 있는데 저희가 젊은 사람들 국민이 쉽게 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해가지고 모금도 해 보고 그 다음에 ARS. 7월 1일부터 개통이 되는데요. ARS 전화 한 통 하면 만 원이 기부됩니다. 1만 원. 그래서 전화번호가 공개해도 되겠죠? 

▷ 함인경 : 공개해 주세요. 

▶ 이철우 : 온 국민이 참여하게. 060-700-1988. 인구 팔팔이니까 1988. 

▷ 함인경 : 1988. 

▶ 이철우 : 인구가 팔팔하게 살아야 된다, 1988. 

▷ 함인경 : 여기다 전화하면 되는 거네요? 

▶ 이철우 : 7월 1일날 하면 만 원이 기부됩니다. 

▷ 함인경 : 이렇게 모인 성금은 어디에 쓰이는 겁니까? 

▶ 이철우 : 그래서 방금 말씀드린 대로 아파트 1층을 전부 구입해서 그 다음에 거기에 전문가들을 저는 영아 0세~3세까지 아기를 보는 사람들은 대학교수보다 월급을 더 많이 줘야 된다. 이분들이 정말 전문가여야 되고 또 아기들은 여러 사람이 보면 안 됩니다. 집중적으로 한두 사람이 봐야 되지 사람이 바뀌면 나중에 인성에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학교에 영아과. 지금 유아과는 있는데 영아과는 잘 없거든요. 영아과를 만들어 달라. 전문가를 키워서 이 사람들이 전문적으로 육아를 하는, 양육을 하는 이것들을 해야 되겠다 하면 이런 데 돈이 엄청 쓰입니다. 시설하고 많은 전문가를 모시고 하다 보면. 그래서 국가 예산만으로는 안 되니까 국민들께서 참여해서 그래서 저는 이걸 전쟁 자금이라고 해서 저출생도 전쟁인데 전쟁하면 돈이 엄청 들잖아요. 실탄이 많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전쟁 자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 방송을 듣는 국민들께서도 꼭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이거는 이 돈은 공동 모금회로 들어가기 때문에 도청이나 시청·군청 이런 데 직접 관리를 안 합니다. 그래서 공동 모금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이미 공공으로 쓸 수 있는, 의심 없이 쓸 수 있는 그런 돈이라 생각하고 많이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 함인경 : 저희 큰스님들도 많이 지원하셨다고 들었다니까 더 뿌듯하고요. 이게 많이 도지사님께서 많이 고심을 하시고 세심하게 정책을 마련하시고 시행하고 계시는 것 같거든요. 너무 시간이 짧아서 여기까지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스튜디오도 한번 모시고 싶고요. 지금까지 이철우 경북도지사였습니다. 도지사님 감사합니다. 

▶ 이철우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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