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뉴욕코리아센터' 개원식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
첫 일정으로 한국 제작사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관람, 공연팀 격려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뮤대 위에서 배우와 만나 격려를 전하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뮤대 위에서 배우와 만나 격려를 전하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미국의 한류 전진기지 '뉴욕코리아센터' 개원식 참석차 뉴욕을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뮤지컬 진흥을 위해서는 브로드웨이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촌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우리나라 제작진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미국 뉴욕 공연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씨어터 지역에 자리한 '브로드웨이'는 대형극장 40곳이 모여있는데, 극의 성공과 실패에 따라 공연장의 등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 장관은 "큰 무대에 올리기 전에 저렴한 표를 판매하고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 투자와 제작을 결정하는 브로드웨이의 '트라이아웃' 제도가 우리나라엔 없다"면서 "제작사가 큰 돈을 투자했지만 반응이 없으면 허탕을 치게되는데, 브로드웨이처럼 점차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는 극장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이 관람한 '위대한 개츠비'는 우리나라의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연극-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의상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매회 대부분 전석이 매진되는 등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24일 '한-캐나다 방문의 해'를 맞아 캐나다를 방문했고, 곧바로 미국 뉴욕을 찾아 첫번째 일정으로 '위대한 개츠비' 뮤지컬을 관람하고 공연팀을 격려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공연팀이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공연팀이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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