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목)부터 7/7(일)까지 11일 간...돈화문국악당

서울시 무형문화유산인 범패 경제어산(京制魚山)과 조선조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인 송서(誦書) 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1일 간, 종로구 율곡로 102 소재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무형유산 예능 종목 공개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에선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불교 의식을 구성하는 소리인 범패(梵唄, 梵音)인 경제어산(京制魚山)을 비롯해, 조선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인 ‘송서(誦書)’ 등의 공연을 펼칩니다.

경제어산(京制魚山) 공연은 2013년 1월 무형문화유산 보유자로 인정된 이조원 명인이, ‘송서(誦書)’ 공연엔 보유자 유희호 명인이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에선 무형문화유산 보유자 이옥천 명인이 '판소리 흥보가'를, 송원조 명인이 '판소리 고법'을, 보유자 최영숙 명인이 '재담소리' 등을 무대에 올립니다.

또, 무형문화유산 보유자 최경만, 김무경 명인은 통일 신라시대 현악기와 관악기로 연주하는 '삼현육각'을, 보유자 박종국 명인은 '수표교 다리밟기' 등의 공연을 펼칩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개행사는 전통 무형유산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명인전’은 관람료 전석 2만원으로 운영되며, 명인전을 제외한 모든 행사는 무료행사로 진행됩다.

사전 접수를 진행해야 하며 상세 일정 등 관련 안내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02-3210-7001)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홍우석 서울시 문화재정책과장은 “전통 무형유산 종목 등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예능 종목 위주로 공개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우리 무형유산을 가까이서 접하고 그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우리 전통 문화유산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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