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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 견지동45 시간입니다. 보도국 홍진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제41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내일부터 일본 도쿄 조죠지에서 열리지요?

 

< 리포터 >

네 내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 있는 정토종 대본산 조죠지에서 열립니다.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는 매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는데요. 코로나 등으로 연기가 돼서 일본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이번 대회는 '격변하는 세계 질서와 불교의 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인 진우스님과 부회장인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인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 앵커 >

2. 수석 부회장인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이번 대회에 참석을 안 하나요?

 

< 리포터 >

아쉽게도 덕수스님은 이번 대회에는 참석을 안 한다고 하고요. 대신에 천태종 종의회 부의장 경천스님이 총무원장 덕수스님을 대신해서 단장격으로 참가합니다.

경천스님의 경우 예전에 천태종 사회부장을 지내면서 국제교류 경험이 많고요.

세간에는 현재 천태종 중앙신도회장인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의 속가 삼촌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예전에 경천스님이 신촌 성룡사 주지를 할 때 몇 번 취재를 갔었는데 여러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텁습니다.

서예작가이기도 하고요.

 

< 앵커 >

3. 이번 대회 주제가 '격변하는 세계 질서와 불교의 가능성'입니다. 3박 4일 일정동안 다양한 행사가 열리지요?

 

< 리포터 >

네 이번 대회는 내일 개막이 되지만 공식일정은 모레 오후 6시 일본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환영만찬으로 시작됩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 진우스님은 사회리더들을 위한 첫 번째 선명상 강의가 내일 저녁 7시에 있어서 모레 환영만찬부터 참가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회 3일차인 오는 27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 조죠지에서 본대회 중 가장 중요한 세계평화기원법회가 봉행될 예정입니다.

법회는 양국 불교계의 전통 의식에 이어 회장 진우스님과 수석 부회장인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을 대신해 경천스님 등이 세계에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깃들기를 발원할 예정입니다.

 

< 앵커 >

4. 당일 오후에 학술강연회도 열리지요?

 

< 리포터 >

네 협의회 부회장인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정사이 인사말을 하고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과 사토 유키오 전 유엔대사의 발표를 합니다.

이후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후 회향만찬으로 대회 공식일정이 모두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요즘 우리불교가 화두처럼 추진 하고 있는 것이 선명상인데요. 선의 전통은 일본불교 또한 간직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실천적 과제로서 어떻게 얼마만큼 반영 될 지도 관심 사항입니다. 

 

< 앵커 >

5. 이러한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성은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 리포터 >

흔히들 한국과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합니다.

지리적으로는 매우 가깝지만 과거사 문제로 심리적으로는 거리가 있는데요.

1977년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처음 개최 된 것도 과거사를 문제를 양국 불교계 차원에서 재정립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있었습니다.

또한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까지는 해외여형이 자유롭지 못했고 일본과의 국제적 교류 또한 여러 제약이 많았죠.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했죠.

한국과 일본의 경제적 차이가 현저하게 좁혀 졌고, 오히려 지금은 엔저로 인해서 더욱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본을 찾죠.

함께 법회를 하고 학술강연회를 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 양국 불교계가 논의해 보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그래도 조계종과 천태종, 진각종 등 종단차원에서 대회에 참가를 하지만, 일본불교계는 협의회가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 보면 개별 사찰 위주여서 이에 대한 배려와 보완도 필요해 보입니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견지동 4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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