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주의' 캠페인 전개...33℃가 넘으면 잠시만 쉬어요!, 충분히 마셔요~, 이웃을 살펴요!

김윤희 경북도 재난관리과 자연재난예방팀장이 BBS 대구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아침세상에 출연히 전화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윤희 경북도 재난관리과 자연재난예방팀장이 BBS 대구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아침세상에 출연해 전화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연 : 김윤희 경북도 행정안전실 재난관리과 자연재난예방팀장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4624,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진행 : 앵커 정시훈 기자

담당 : 김종렬 기자

 

앵커 :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장 따뜻한 겨울에 이어 올해 여름은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더위로 신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텐데요.

오늘은 경상북도 행정안전실 재난관리과 김윤희 자연재난예방팀장님 연결해서 경북도의 폭염 종합대책 등과 관련해 말씀 나눠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김윤희 팀장 : 안녕하십니까. 경북도 재난관리과 자연재난예방팀장 김윤희 입니다.

앵커 :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폭염 집중 대응 기간을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배경부터 전해주시겠습니까?

김윤희 팀장 : 올해는 예년에 비해 폭염 일수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의 57.1%7월 말에서 8월 초 기간 중에 발생함에 기반하여

올해 처음으로 715일부터 815일까지 폭염 집중 대응 기간을 지정하게 되었고,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앵커 : 경북권에는 2주 전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올해 여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윤희 팀장 :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33이상인 폭염일수는 평년(19912020) 11일로 과거 평년(19812010) 9.5일 대비 증가 추세이며, 최근 10년간(20142023)14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폭염 일수와 강도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강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 폭염을 두고 열은 침묵의 살인자란 말이 있던데요.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말 같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면 피해가 곳곳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경북도의 폭염 현황 피해 지난해에는 어느 정도였는지 전해주시겠습니까?

김윤희 팀장 : 지난해 경북에서 발생한 평균 폭염 일수는 15.9일이었으며, 열대야 일수는 5.2일이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4명을 포함해 255명이 발생하였으며, 피해 장소는 주로 야외작업장, 논밭 등 실외에서 81%, 실내작업장, 건물 등 실내에서 19%가 발생하였습니다.

폭염 대비 건강관리 교육 장면. 경북도 제공
폭염 대비 건강관리 교육 장면. 경북도 제공

앵커 : 올해 경북도의 폭염 종합대책이 나왔는데요. 주요 핵심 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지난해와 비교해서 좀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김윤희 팀장 : 경북도는 매년 폭염대책기간인 520일부터 930일까지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상시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농어업종사자·현장근로자·노약자를 폭염 취약계층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온열질환자위한 119 폭염구급대를 운영합니다.

농축수산 분야 폭염예방을 위해 미세살수장치 설치, 축사단열 처리, 이상수온 대응 지원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늘막 설치, 무더위 쉼터 및 살수차 운영, 경로당 냉방비 지원 등 다양한 폭염 저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715일부터 815일까지 폭염 집중 대응기간을 지정해서 더욱더 강화된 대응을 할 거고요.

또 폭염 상황은 인지가 중요합니다.

그에 따라 폭염주의보 기준이 되는 체감온도 33에 국민들이 취해야 하는 행동요령을 삼삼주의’(33가 넘으면 잠시만쉬어요!, 33가 넘으면 충분히마셔요!, 33가 넘으면 이웃을살펴요!)‘라는 친근한 표어를 활용하여 홍보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앵커 : 구체적으로 좀 살펴보도록 할게요. 노약자와 현장근로자, 취약계층, 온열환자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김윤희 팀장 : 저희 도에서는 농업업종사자, 현장근로자, 노약자를 3대 폭염 취약계층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하고 있는데요.

마을순찰대 등을 통한 낯 시간대에 논·밭 작업 중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마을 방송을 등을 통해 폭염 상황 및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장근로자에 대해서는 건설현장 위주로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보행 장비를 지급하며, 무더위 시간대 작업시간 조정 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노인과 건강 취약계층의 경우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분들이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경로당 냉방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특히 온열질환자의 응급처치를 위해 폭염 용품과 냉방장치를 완비한 119 폭염구급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도내 35개 종합병원 및 의료원에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폭염 저감시설 운영(쿨링포크). 경북도 제공
폭염 저감시설 운영(쿨링포크). 경북도 제공

앵커 : 그리고 농업과 축산업, 수산업 분야는 폭염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들 분야에 대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김윤희 팀장 : 폭염으로 인한 농축수산물의 피해는 결국 도민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에 그래서 경북도는 밭작물 폭염 예방을 위해 농업용수저장시설, 스프링클러, 미세살수장치 설치 등을 지원하고, 축사 환기 단열 처리 등 축사 환경 개선을 추진하며, 바다의 고수온 등 이상 수온 예방을 통해 농축수산 분야의 피해 최소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앵커 : 시도민들도 폭염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할 텐데요. 경북 도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한 말씀 전해주시겠습니까?

김윤희 팀장 : 문자나 마을방송 등을 통해 안내되는 폭염 상황을 인지하시고, 무더운 낮 시간에는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득이 야외활동 시에는 틈틈이 물을 섭취하시고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셔서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폭염으로 인해 몸에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연락하시어 응급처치를 받으시기 당부 드립니다.

앵커 : 앞서 이 캠페인 메시지가 있는데요. 33가 넘으면 잠시 쉬어요. 그리고 충분히 마셔요. 물을 말하는 거죠? 그리고 이웃을 살펴요. 이렇게 삼삼주의입니까?

김윤희 팀장 : ‘삼삼주의라고 캠페인 용어를 만들어서 인지하기 쉽도록 저희가 홍보 강화에 힘쓸 계획입니다.

앵커 :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윤희 팀장 : , 감사합니다.

앵커 : 경상북도 재난관리과 자연재난예방팀 김윤희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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