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경의 아침저널 2부 - 금주의 정치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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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인터뷰 유튜브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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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 방송 :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함인경 변호사​​

▷ 함인경 : 아침저널 2부 시작하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이번 주 정치권은 어떤 일들이 있을지 전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주의 정치 전망. 오늘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님 그리고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님 두 분 자리해 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철현 : 안녕하세요? 

▶ 최창렬 : 안녕하세요? 

▷ 함인경 : 주말에도 참 바쁘고 뜨거웠습니다. 먼저 어제 있었던 국민의힘 당대표 릴레이 출마 선언부터 분석해 보려고 하는데요. 나경원 의원이 순서상 먼저 출마 선언을 했는데 수도권 생존 5선의 경력을 강조하면서 본인은 계파도 없고 사심도 없는 적임자다 이런 등등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철현 : 일단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네 분 중에서는 어떻게 따져 보면 가장 보수의 적통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2000년도 그러니까 16대 총선부터 정치를 시작하셨는데 그렇게 따져보면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일단 정치권에 들어온 지, 지난 총선 때 들어오셨으니까 기껏 5개월밖에 되지 않고 윤상현 의원은 18대, 그리고 윤상현 의원하고 원희룡 전 장관 같은 경우는 두 분 다 지난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다 탈당을 하셨거든요. 바른정당으로.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 당을 처음에 한나라당 그 다음에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 이름도 여러 번 바뀌었던 이 국민의힘을 끝까지 지켰던 분은 나경원 의원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보수의 적통, 정통성을 강조하신 것 같고요. 특히 문재인 정부 때 보면 본인이 광화문의 보수 집회, 조국 사태 때 그걸 이끄셨거든요. 근데 저도 집회 참석한 적이 있는데 보면 햇살이 비추는 거기에 레드 카펫 위에서 워킹하던, 막 포효하던 그 보수 여전사의 모습을 많은 당원들이 기억하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들이 이번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데 있어서 큰 그게 될 것이다. 단지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 좀 아쉬운 게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려고 이번 22대 총선에 들어온 게 아니거든요. 근데 어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대표가 되면 대권은 출마하지 않겠다. 대선 불출마를 갑자기 꺼내셨어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게 어쨌든 우리가 박근혜라는 여성 대통령이 있었고 또 탄핵이라는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이제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 새로운 여성 대통령에 대한 그런 모습을 좀 보여줄 때라고 저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2027년 적어도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는 그런 정신으로 저는 이번 총선에 임한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당대표하고 대권을 맞바꾼 느낌이 들어서 그런 부분들은 조금 정무적으로 오판이 아니냐. 이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저는 이렇게 지적하고 싶습니다. 

▷ 함인경 : 또 이어서 한동훈 전 위원장 출마 선언도 이어졌잖아요. 국민의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또 독일의 콜 총리,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이탈리아의 멜로니 총리 등 여러 사례도 언급을 했는데 예상했던 얘기들이 나온 겁니까? 

▶ 최창렬 :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해요. 특히 어제 한동훈 전 위원장의 발언이 상당히 주목을 받았어요. 당정 관계를 지금의 당정 관계에서 수평적 당정 관계로 가겠다고 분명한 메시지를 냈거든요. 그리고 이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사건이라는 것. 그 특검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현재 특검 임명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러나 국민의힘이 발의를 하겠다. 그건 상당히 파격적인 거예요. 국민의힘의 전체적인 분위기로 볼 때 여당 그리고 대통령실 전체 여권의 입장에서 볼 때는 아주 결이 다른 입장을 낸 겁니다. 그리고 특별감찰관 그리고 제2부속실, 계속 얘기가 돼 왔던 건데 이 부분도 신설하겠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어떻게 당원들에게 받아들여질지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하루이틀 두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아무튼 간에 한동훈 전 장관은 한동훈은 이제 승부를 건 거예요. 지금 원희룡·나경원·윤상현 의원과 전혀 다른 입장이에요. 이게. 아주 확연하게 구분되는 겁니다. 이 정도까지 할 줄은 몰랐고 대체로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그래도 전향적이고 진전된 입장을 내놔야 될 게 아닌가라고 제가 말씀 많이 드렸는데, 방송에서. 다들 그렇지 않을 거다. 어떻게 특검을 얘기하겠느냐 이런 예상들을 많이 했어요. 근데 그 예상을 깬 거예요.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이 깨고 나름의 승부수를 던졌고. 지금 나경원 의원은 ‘당정 동행’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비윤의 자리매김에는 동의하면서도 대통령과 각을 세우지 않겠다, 이런 얘기잖아요. 대통령과 한 몸이 되겠다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 정도가 원희룡 전 장관은 확실하게 친윤이다. 당정 일체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 지금 나경원 의원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사실상 대통령하고 같이 가겠다 이런 메시지라서 비윤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나경원 지금 스탠스만 그렇게 잡은 것이고. 윤상현 의원도 당정 신뢰 얘기하고 있고. 지금 윤상현·원희룡 두 사람이 제일 가깝게 패키지로 묶을 수가 있고. 나경원은 조금 중간지대로 볼 수가 있고 그리고 한동훈은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있는 거예요. 네 후보의 위상을 볼 때. 이게 앞으로 어떤 변화를 겪고 어떤 여론에 따라서 반응이 달리 나올 것 아닙니까? 이 사람들, 네 사람 다. 그건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함인경 : 진짜 4인 4색. 원희룡 전 장관의 출마 선언도 저는 좀 첫 멘트가 되게 인상적이었는데 ‘이러다가 다 죽습니다’ 이렇게 첫 멘트를 시작했잖아요.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오징어게임>, 그때 유명한 대사를 연상케 하기도 하고, 원팀과 페어플레이를 강조한 것 같은데 오영수 배우가 ‘이러다 다 죽어’ 이렇게 하잖아요.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철현 : 그래서 저는 어제 원희룡 전 장관의 출사표를 보면서 느낀 게 조금 메시지가 굉장히 약했거든요. 다른 세 분에 비해서 메시지가 굉장히 약했고 어떻게 보면 조금 준비 안 된 느낌도 들었어요. 왜냐하면 그동안 보면 나머지 세 분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어떤 큰 총론에서 볼 때는 보수 혁신 그리고 이번에 보수 재건을 해서 정권 재창출한다. 큰 원론적인 건 봤는데 원희룡 전 장관 같은 경우 조금 등 떠밀려 나온 느낌? 어떻게 보면 그동안 지난 인천 계양구에서 총선에 패배하고 난 이후에 계속적으로 정치적 칩거 상태에 있었잖아요. 그러다가 보면 그동안 원희룡 전 장관 비서실장 하마평에도 오르고 총리설 이런 여러 가지도 있었지만 그러다가 지금 갑자기 뜬금없이 갑자기 출사표를 던진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제 좀 원희룡 전 장관의 메시지는 약했다. 저는 적어도 원희룡 전 장관이 어제 메시지에 담아야 될 것은 적어도 이번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과의 어떤 명룡대전 시즌2 정도를 하겠다.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굉장히 입법 폭주라든가 특검 폭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막는 명룡대전2를 하겠다, 시즌2을 하겠다는 정도는 있어야 되고 두 번째는 보면 당정 일체에 대한 부분인데 그런 것들은 어쨌든 대통령과의 관계가 지금 굉장히 건장한 긴장 관계가 돼야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떤 당정 일체나 수직적이 아닌 나름대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줄 알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약했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원희룡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어떤 차기 전당대회 출마하면서 가장 크게 해야 되는 부분이 차기 대선에 불출마를 선언하는 거였거든요. 왜냐하면 사실 이재명 대표에게 지난 총선에서 깨졌기 때문에 본인은 밑져도 본전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한테 졌기 때문에 민주당의 어떤 사실상 대선 후보라고 될 수 있는 이재명 대표와 본선에서 붙기는 굉장히 어렵거든요. 근데 그런 메시지가 다 빠진 상태로 그냥 당이 굉장히 어렵다는 부분만 얘기를 하고 어떤 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될 비전이나 청사진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 거취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던 부분은 좀 아쉽다. 이렇게 봅니다. 

▷ 함인경 : 최 교수님도 그렇게 보세요? 

▶ 최창렬 : 원희룡 전 장관은 어차피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과의 한 몸, 당정 일체 이것 이외에는 별로 메시지를 안 낼 것 같아요. 그 부분 가지고 승부를 하겠다는 것 같아요. 전당대회니까 당심이 중요하잖아요. 당심이 80%이고 민심이 20%이니까. 당의 주류로서 대통령과 한 몸이라고 강조를 하면서 이제 영남이 지금 당원들의 비중이 제일 높으니까 그쪽의 표를 겨냥하는 게 아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중요한 건 이겁니다. 전당대회고 당내 행사이지만 민심이 20%밖에 반영이 안 됐지만 이런 여러 가지 계속 서로의 메시지가 나오고 이럴 게 아니겠어요? 한 달 동안. 한 달이 짧은 시간이 아닌데. 여론조사 같은 게 있을 거라고요. 전당대회와는 별개로 말이죠. 근데 이런 상황에서 지지도가 높은 후보가 나올 거 아니겠어요? 그게 윤상현이나 나경원이나 원희룡 이런 당정 일체를 강조한 쪽에 지지도가 높을지. 한동훈 위원장의 이 부분 지금 당정의 어떤 분리라고, 분리라기보다는 당정의 수직적 관계를 타파하겠다 이런 거잖아요. 쉽게 말해서. 수평적 당정관계이지만 수직적 당정, 현재의 당정관계를 지양하겠다라는 거란 말이에요. 그 부분이 지지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한동훈 전 위원장의 이런 입장이 지지를 받으면 당심도 따라갈 수밖에 없어요. 이게 지금 자꾸 당심과 민심이 전혀 별개인 것으로 영남은 지금 그야말로 갈라파고스에 고립된 이런 지역이 아니에요. 영남도 대한민국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분들이 이제 향후 3년 이따가, 3년 후에 대선에 과연 당정 일체를 강조하고 윤 대통령과 한 몸을 강조하는 게 당원들의 생각에 부합할지. 아니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정 관계가 바뀌어야 된다는 그 생각을 할지. 거기에 따라 결정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은 장담하기 어려운데 아무튼 간에 지금 확연하게 1:3 정도의 전선은 형성됐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원희룡 전 장관은 메시지가 단순했다. 단순하고 아닌 게 아니라 출마 선언문의 양도 짧더라고요.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함인경 : 당초 출마 선언을 했었던 윤상현 의원은 어제 SNS에다가 ‘당은 유연한 전략가 윤상현에게 맡기고 한동훈·원희룡·나경원 세 분은 다른 일을 맡아야 한다’ 이렇게 또 얘기를 하면서 ‘대통령과 깊은 신뢰가 있어야 한다. 언더독 윤상현이 이기면 놀라운 뉴스다.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표가 나다’ 이렇게 밝혔는데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표, 두 분이 각각 생각하시는 후보 혹시 있으세요? 

▶ 최창렬 : 민주당이 두려워하는. 

▷ 함인경 :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 

▶ 최창렬 : 민주당이 두려워하는 후보는 역시 한동훈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나경원 의원도 네 번째 출마예요. 대단히 식상한 느낌이 있어요. 물론 5선 의원에다가 지명도나 인지도야 톱이죠. 그리고 여당 내에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했고 황교안 대표 때. 근데 그때 성과가 아주 안 좋았어요. 극우로 갔었죠.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의 이 스탠스가 왔다갔다해요. 분명한 자기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갖는 게 아니라 어떤 때는 확 극우로 갔다가, 또 대통령과 가까이 갔다가 반대로 갔다가 왔다갔다하니까 나경원 의원의 아이덴티티는 뭔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런 정치인은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을 겁니다. 민주당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앞으로 어떻게 또 이 변화를 겪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가장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현재의 당정관계는 안 된다는 거거든요. 윤심이 압도적으로 작동하는 이러한 관계가 지난 총선 때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했다고 보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대참패를 겪은 거예요. 민주당이, 아니 국민의힘이 말이죠. 민주당이 대승리를 거둔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대참패를 겪은 겁니다. 그런데 그 원인이 뭐예요, 결국? 대통령이 과도하게 작동했다, 당무에 개입했다라는 그런 비판이 많았단 말이에요. 근데 그거를 지적하고 나온 게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이에요. 아직은 후보가 안 됐으니까. 이런 상황이라서 두고 봐야지 알겠습니다만 당심이라는 게 전혀 지금 일반적인 중도층 정도의 인식과 괴리돼 있다라고 보는 것 같은데 저는 그건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저 역시 저는 민주당이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인데, 민주당이 그래도 한동훈 전 위원장을 가장 주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함인경 : 김 교수님도. 

▶ 김철현 : 저도 100% 동의하고요. 일단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보면 총선 때 내세웠던 게 이조 심판이었거든요. 근데 그때 당시에는 이재명·조국 심판이라는 슬로건이 좀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지난 총선 때 같은 경우에는 사실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분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였거든요. 근데 갑자기 그게 이재명·조국 심판? 이게 먹혀들지 않았는데 총선이 지나고 난 이후에 보니까 어쨌든 지금 국회 원 구성 협상이라든가 어떤 특검이라든가 이런 걸 보면서 제가 볼 때 보수층뿐만 아니고 중도층에서도 어느 정도 차기 대선에 이재명 대표가 나온다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심판 이것들이 이제는 중요한 화두가 될 그런 슬로건이 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조 심판을 처음부터 이끌었던 한동훈 위원장이 만약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과의 계속적인 대립각을 세우면서 그 이조 심판이 이제 실질적인 차기 대선의 슬로건으로 끌어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일단 이재명 대표 쪽에서 볼 때는 상당히 좀 껄끄럽고 불편할 것이다. 두려워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상당히 껄끄럽고 불편할 것이다. 또 하나는 제가 조금 주목했던 부분이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차기 그러면 대선은 어떻게 할 거냐? 왜냐하면 지금 당헌·당규상으로 차기 대선에 나서려면 이번에 당대표가 되는 분들이 내년 9월달에 그만둬야 되거든요. 근데 한동훈 위원장이 좀 애매한 답변을 한 게 그때 국민들의 신망이 가장 높은 사람이 된다는 거였거든요. 이게 제가 한번 풀어보니까 그럼 이번 8월달부터 당대표가 되면 2026년 8월까지거든요? 26년 8월까지는 한동훈이 당대표가 되면 하겠다는 거예요. 그냥. 그럼 2026년 8월달에 가서 본인이 당대표 임기가 끝났는데 그때부터 대권 레이스가 시작되거든요. 근데 만약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이든 아니면 민주당 후보에 맞설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1위다. 압도적인 1위다. 그럼 당헌·당규를 가지고 한동훈의 출마를 막을 수가 있나요? 

▷ 함인경 : 없겠죠? 

▶ 김철현 : 어쨌든 당대표는 2026년 8월까지 다 하고 그때 가서 본인이 압도적인 1위가 되면 국민의힘의 당헌·당규로는 한동훈의 출마를 막을 수가 없거든요. 아니 1위를 하는 사람을 빼고 당헌·당규를 이유로 빼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마 저는 그 부분이 가장 나경원 의원이나 아니면 윤상현·원희룡 전 장관이 가장 치고 들어갈 한동훈의 출마에서 아킬레스건이었는데 그래서 이상한 방법으로 풀었다. 약간은 궤변이 좀 섞일 수도 있는데 그래서 아마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당대표가 되면 2026년 8월까지 하고 그때 가서 가장 내가 신망이 높으면 대선 출마할 수 있는 거고 아니면 안 한다. 이렇게 된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들도 상당히 조금 국민의힘 이번에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관전해야 될 포인트일 수도 있고 그렇게 보입니다. 

▷ 함인경 : 지난주에 최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시기를 전당대회가 흥행으로 성공할 수 있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시작은 어떻게 진짜 흥행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최창렬 : 흥행이 글쎄요. 적어도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다 5선에다가 원희룡 전 장관은 지난 대선에 경선까지 윤 대통령하고 했던 사람이니까 나름의 흥행 요소는 갖춘 것 같아요. 워낙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게다가 지금 확연히 전선이 형성이 됐으니까. 나름대로 지금 적어도 민주당에 비해서는. 민주당은 지금 이재명 대표 연임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서 거기는 흥행이라는 자체를 논할 계제가 아닌 거죠. 그런 부분에 비하면 저는 나름대로 흥행이 된다고 보는데 저는 그래도 흥행이 되려면 다 지나간 일입니다만 김재섭 의원 정도는 나와줬어야 돼요. 그게 완전한 흥행이 되는 거죠. 반윤을 아주 표방하는 사람이니까. 친윤을 심판하겠다라는 이 얘기를 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분이 나오면 완전히 흥행이 될 텐데. 어떻게 이분들이 이 네 사람이 어떻게 서로 비판하고 이슈를 내냐에 따라서 흥행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중간에 맥 빠진 전대가 될지는. 어제 출마 선언들을 했으니까 좀 며칠 봐야 될 것 같아요. 흥행의 요소는 일단 갖춘 것 같습니다. 

▷ 함인경 : 1부에서 김용태 의원이 전화 인터뷰 했었거든요. 그래서 얘기를 했는데 러닝메이트가 어떻게 구성되냐 이거에 대해서도 관심이 상당히 되게 많은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여쭤봤더니 김용태 의원은 지금 비대위원 하고 있어서 안 나오겠다고 하지만 되게 하마평도 많고 여러 가지 러닝메이트에 대한 얘기들도 많거든요. 이게 어떻게 연결이 돼야 될 거라고 보세요? 

▶ 김철현 : 일단은 교수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한동훈 대 비한동훈이거든요. 1:3의 형국이에요. 지금. 그렇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 보면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박정훈 의원, 수도권의 박정훈 의원 그 다음 충청권의 장동혁.

▷ 함인경 : 장동혁. 

▶ 김철현 : 그 다음 비례는 진종오 이렇게 3명으로 해서 러닝메이트를 구성을 했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는 아직 러닝메이트를 정하지 못했었어요. 그럼 이분들은 어디에서 정했냐면 나경원 의원이 지금 수도권이기 때문에 영남권의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영남권 의원들이 굉장히 조금 눈치를 봐야 될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친윤 쪽으로 섰다가는 앞으로 새로운 미래 세력이 될 수 있는 미래 권력이 될 수 있는 한동훈 위원장한테 조금 미운 털이 박힐 수도 있고. 그렇다고 지금 너무 임기 이제 중반 넘어가는 상황인데 지금 벌써 한동훈 위원장한테 갔다가는 또 한 3년 힘들 수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영남권에서 러닝메이트를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렇다면 지금 나경원이나 아니면 원희룡 장관 같은 경우는 러닝메이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강원도 출신의 결국 친윤을 대표하고 있는 대통령 메신저가 될 수 있는 이철규 의원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느냐 하지 않느냐 이게 가장 중요하게 보이거든요. 이철규 의원이 나경원 의원하고 손잡거나 이철규 의원이 원희룡 의원하고 손잡게 되면 판이 조금 흔들어지는 거죠. 지금 한동훈 대세론이라는 판에 나경원·원희룡·윤상현 4파전으로 들어와서 약간은 당대표 선거가 판이 흔들렸는데 이철규 의원이 누구와 손잡고, 어느 후보와 손잡고 러닝메이트를 해서 나올 것이냐. 이렇게 되면 실질적인 친윤이냐 비윤이냐 하는 구도가 새롭게 또 형성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들이 저는 이철규 의원의 러닝메이트 출마 여부, 러닝메이트 아까 이철규 의원이 출마할 것인지 여부, 누구와 손을 잡을 것인지 여부 이런 것들이 좀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 최창렬 : 친윤이라는 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아니면 불리하게 작용할지 그게 아직 정확하게 판가름이 안 난 상황인데 저는 점점 경선이 진행되면서 친윤이라는 색깔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아요. 이번 지금 전당대회 판이 지난해하고는 전혀 다른 거거든요. 지난해 3월달에 나경원 의원 전당대회 출마한다고 그럴 때 그때 연판장 돌리고 이랬잖아요. 그때처럼 이렇게 대통령실이 물론 임기는 3년이나 남았습니다만 그 정도로 강한 힘을 발휘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지금 워낙 총선도 졌고. 그리고 지지율도 여전히 안 좋고 말이죠. 이런 상태에서 당원들이 지금 영남 당원들 의식을 많이 안 할 수가 없죠. 의식을 해야 되는데 영남 분들이 전혀 지금 현재의 정치판, 전반적으로 분석을 할 때 친윤으로 계속 가는 게 맞나 그렇게 판단 안 할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영남의 판단도 과거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근데 과도하게 대통령하고 각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겠죠. 그렇지 않고 어쨌든 간에 지금의 이 상황, 이 지금 여권의 짜인 구도 이거를 뭔가 개선해 나가겠다라는 쪽은 어쨌든 비윤일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친윤은 그런 생각이 없는 거란 말이에요. 당정 일체, 대통령 성공해야 된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그거는 그 메시지는 보내면 지금은 잘 바꾸지 않겠다는 거라고요. 지금 완전히 선거에서 대패를 했는데 바꾸지 않겠다는 거거든요. 논리적으로 볼 때. 그게 말이 안 되는 거라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친윤이냐 비윤이냐 구도에서 저는 친윤의 색깔을 과도하게 드러내는 게 이번 전당대회에 좀 불리할 것 같아요. 

▷ 함인경 : 이번 전당대회 때는 불리하다. 이게 또 결선투표가 있잖아요. 그래서 결선투표로 가는 그 과정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참 기대가 되고 궁금하다 이런 분들도 많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1:3 아까 계속 구도 나온 거 말씀해 주셨잖아요. 

▶ 최창렬 : 아무래도 결선투표에도 나경원 의원이나 원희룡 전 장관이나 윤상현 의원 이런 사람들은 일단 결선투표까지 가야 되겠죠. 1차에서 바로 한동훈 전 위원장이 과반을 득표하면 게임은 끝나는 거니까 어찌 됐든 연합 전선을 그렇게 형성할 겁니다. 한동훈 장관의 여러 가지 수평적 당정관계라든지 대통령과 뭔가 각을 세우고 채상병 특검, 이거는 공격거리가 충분하죠. 이쪽의 그룹에서 볼 때는. 그렇게 해서 일단 과반 득표를 막고 그리고 2차 투표 결선에 가서 자신들이 근데 2위는 누군가 돼야 되는 거니까 일단 2위가 목표일 거예요. 이 사람들은. 아무리 봐도 중간에 1·2위 구도가 바뀔 수는 있겠습니다만 지금으로 봐서는 아직은 한동훈 전 장관이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전략을 구사하지 않을까. 친윤 대 비윤의 구도가 이게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문제는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친윤이냐 비윤이냐 이 구도로 가는 게 맞는 거냐 이거예요. 지금. 그건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 함인경 : 진짜 어떻게 될지 정말 잘 모르겠어요. 

▶ 김철현 : 제가 볼 때 한동훈 대세론이 지금 약간은 조금 흔들릴 수 있다고 보는데 큰 틀은 흔들리지 않는 게 51%가 되면 되는 거거든요. 근데 얼마 전까지 보면 물론 이제 네 분이 출사표를 던졌으니까 새로운 여론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그전에 보면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지지율이 60% 정도 나왔거든요. 60% 정도 나왔기 때문에 엄밀하게 따져보면 이분 결선까지 안 가려면 51%면 되는데 나경원·원희룡의 출사표 메시지가 압도적이지 못했거든요. 압도를 하지 못했거든요. 어제 제가 볼 때는 세 분의 출사표를 1시간 간격으로 볼 때 한동훈 위원장이 오히려 더 많이 준비가 되고 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보수 재건·보수 혁신 그 다음에 나가야 될 당정관계 모습까지 다 제시가 됐고. 나경원 의원이나 원희룡 의원은 거기에서 좀 떨어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이 연합을 해도 제가 볼 때 큰 틀의 판을 흔들기는 좀 곤란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두 분이 그러면 어떻게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차지하고 있는 대세론을 조금 삭감하고 조금 넓혀야 되는데 제가 볼 때 그러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거기에다가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지구당 부활론을 꺼냈잖아요. 이게 원외 당협위원장이 던진 메시지가 엄청나게 강력하거든요. 이게. 굉장히 강력하고 본인이 차기 대권에 출마할 수 있다는 상당한 권력 의지를 보여준 건 영남권의 현역 의원들한테 던지는 메시지, 그 공포스러운 메시지가 또 있을 거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한동훈 위원장이 큰 틀의 대세론이 유지가 되면서 갈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나경원 의원이나 원희룡 의원 두 분 사이 중에는 한 분이 페이스 메이커가 될 수밖에 없다. 끝까지 아마 결선까지 가지도 못하고 완주하지 못하고 중간에 한 분 정도가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는 보입니다. 

▷ 함인경 : 흥미진진하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2부 정치 전망 이야기는 일단 여기까지 듣고요. 3부에서 조금 더 저희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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