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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불교 미술 전공 대학생들의 불교 회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개막됐습니다.

동국대와 중국 최고 불교대학 항저우불학원은 오늘 오후 동국대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동국대 문화관 갤러리 동국에서 MOU 체결 기념 특별전 '불법동원'을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동국대학원생 18명과 항저우 불학원생 10명의 불교회화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현주 동국대 대학원생이 호암미술관의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전시회를 보고 영감을 받아 제작한 '붓다네이처'와 석사 과정 조일진 학생이 지장보살과 관음보살의 중생 구제 내용를 담은 '지장보살구제'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개막식에서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케이 컬쳐에는 민족문화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불교미술이 있다"며 "앞으로도 불교중흥과 불교미술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힘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돈관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케이컬쳐, K-culture에는 민족문화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불교미술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불교중흥이 곧 동국발전이요, 동국발전이 곧 불교중흥'의 마음가짐으로 불교미술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동국대 예술대 학과장 이수예 불교미술전공 주임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국대와 항저우불학원이 함께 부처님 법을 공부하고, 예술활동을 통해 한중, 나아가 전 세계 불교예술을 함께 이끌자"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막전에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과 예술대 학과장 이수예 교수, 중국 항저우 불학원 원장 광천법사, 주한중국대사관 방곤 공사, 중국미술학원 주신 교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1일까지 열리며 동국대와 항저우불학원 학생들은 앞으로 학생 연수와 공동 전시회, 하술 답사 등의 교류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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