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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을 방문한 중국의 고미술 권위자들이 서울 고미술품 갤러리 다보성갤러리를 찾았습니다.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희귀한 유물들이 쏟아져 관심을 모았습니다.

현장을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터 >

고미술 전문 다보성갤러리 상설전시관.

한눈에 봐도 항아리 크기만 한 도자기가 수장고에서 조심스럽게 옮겨집니다.

풍만한 모습에 보기 드문 화려한 문양을 띄는데다 보존상태도 양호해 보입니다.

[현장음]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한 도자가 고고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중국 고미술 전문가는 궁중에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천커타오 / 상하이시 소장협회 상무 부회장: 중국의 전통문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림에는 18나한이 있습니다.]

길이 8m가 넘는 서화작품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중국의 1급 미술사는 송나라 미술품으로 추정된다면서 희귀 유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션지아신 / 상하이시 서예가협회 부주석: 최근 일본에서 판매했던 같은 시대의 작품이 중국 돈으로 2억 5천 위안에 팔렸습니다.]

다보성갤러리가 줄지어 공개한 유물들은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제작 연대 추정이 가능해 역사적 가치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갤러리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중국 유물이 많다며 저명한 감정가들을 초청해 소장한 고미술품의 예술적 검증을 철저히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춘 / 다보성갤러리 회장: 이 유물 외에도 우리가 공개하지 않은 유물들이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우리가 선별해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전시)준비를 하겠습니다.]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유물을 다수 소장한 다보성갤러리가 한중간 민간 문화교류에도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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