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주변 주요 우방국들과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궤를 같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될순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대통령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며칠 내로 푸틴 대통령이 방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여러 외신들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고 보도해왔는데, 한미 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 

대통령실이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공식 확인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러 정상회담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간 방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 재래식 무기의 러시아 수출과 러시아 탄도미사일 기술의 대북 이전 문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변 주요 우방국들과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과 궤를 같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BS뉴스 이될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