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최근 군기 훈련 도중 훈련병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모든 신병교육대 훈련 실태와 병영생활 여건을 긴급 점검해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당정대는 오늘 국회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군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개선안은 개인 건강, 심리상태, 훈련 수준 등을 고려한 장병 관리대책 보강에 중점을 두고 마련됩니다.

우선 '군기 훈련 규정 표준 가이드안'을 전군에 즉시 배포하고,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신병영문화혁신 가이드북'도 제작해 이달 내 전군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신병교육대 교관을 대상으로 12일의 '특별인권교육'과 신병교육대별 자체 인권 교육도 이른 시일 내 실시하고, 응급 후송체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족과 국민들이 한치의 의구심도 없도록 면밀히 조사한 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훈련병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 등 조사 결과에 따라 순직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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