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대 국회 연금 개혁안 처리를 촉구하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고위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의 제안에 대해 국가 70년 대계를 쫓기듯이 타결짓지 말고, 좀 더 완벽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즉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연금 개혁 논의를 이어가자"고 밝혔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연금 개혁은 국회에서 여야가 신중하고 심도 있게 논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민생 정당으로 보이기 위한 하나의 정략적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노후와 미래세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연금 개혁을 번갯불에 콩 볶듯이 처리하려고 한다""민주당이 연금 개혁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국민적 합의를 모아 미래를 준비할 묘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22대 국회가 개원하고 지금과 같은 의지로 여야가 논의를 이어간다면 늦지 않은 시기에 더 나은 연금개혁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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