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 북한 수출이 7년 만에 다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 상무부 인구조사국으로부터 입수한 대북 무역 통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약 12만 달러(164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이 북한에 수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면역 제품(Immunological Products)이 가장 많은 54691달러를 차지하는 등 4개 부문에 대한 수출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201610월 이후 7년여 만에 대북 수출을 재개한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진단 또는 실험실 시약 키트'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67327달러 상당 물품이 북한에 수출됐고, 올해 2월과 3월에도 각각 2687달러와 3577달러 상당의 수출이 이뤄졌습니다.

이들 물품은 대부분 인도주의 지원 명목으로 풀이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