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스푸트니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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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16~1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이달 중 방중 계획을 밝힌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크렘린궁도 푸틴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확인하면서 베이징, 하얼빈 2개 도시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며, 지난해 시 주석의 연임 뒤 첫 공식 방문에 대한 호혜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두 정상이 회담에서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문제, 주요 국제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이 최근 유럽 순방 중 정상 회담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해 여름 파리 하계올림픽 기간 휴전을 공동 제안한 상황에서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올림픽 휴전을 요청할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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