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종전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최근 재개된 협상에서 양측은 휴전 기간과 인질·수감자 석방 등 상당수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 때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그러나 하마스가 거듭 종전을 요구하고 이스라엘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현재로서는 휴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니다.

하마스 협상단은 어떤 휴전 합의든 종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군사 작전 종료와 가자지구 철군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협상이 결렬 위기에 처하자 협상장에 머물던 윌리엄 번스 미 CIA 국장은 도하에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긴급 회동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매체는 번스 국장이 6일 네타냐후 총리와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예정대로 이스라엘을 방문할지는 불확실하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5일 가자지구 북부 분리 장벽 인근에 있는 이스라엘 측 케렘 샬롬 검문소로 14발의 로켓포탄이 떨어져 이스라엘군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습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로켓 발사 원점인 라파 인근의 살람 지역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가해 최소 1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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