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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 정통 시사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
진행 : 전경윤 BBS 선임기자 
출연 : 황권순 문화재청 기획조정관
방송 : 2024년 4월 21일(일요일) 저녁 6시 20분(BBS 라디오)

전경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1일 뉴스와 사람들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조상이 물려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문화재청이 다음 달부터는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이 바뀝니다. 왜 이 이름이 바뀌는 것인지 바뀌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오늘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전경윤 : 지난 60여 년간 사용돼온 문화재라는 명칭이 5월부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래서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이제 바뀝니다. 그래서 이 국가유산청 출범을 앞두고 저희가 문화재청 기획조정관님을 모셨는데 이 업무를 지금 총괄하고 계십니다. 황권순 문화재청 기획조정관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황권순 : 안녕하십니까. 

전경윤 : 문화재청 기획조정관이라 하면 보통 어느 조직이든 기획조정실, 기획실, 이런 게 다 있잖아요. 구체적으로 문화재청 내에서 어떤 역할을 지금 임무를 맡고 계십니까?

황권순 : 저희가 5월 17일자로 국가유산청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 관련된 일을 지금 총괄 지휘하고 있는 자리이고요. 예산이나 법률, 조직 등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지금 이 국가유산청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계시다는 그 말씀이죠.

황권순 : 그런 자리입니다.

전경윤 : 그런 자리다. 상당히 중요한 자리군요. 그렇다면 이제 문화재라는 명칭이 5월 17일부터 바뀌죠. 국가유산으로 바뀝니다. 그러니까 문화재라는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바뀌는데 그렇다면은 이것이 궁금합니다. 문화재청을 국가유산청으로 바꾼다는 얘기는 뭔가 필요가 있어서 바꾸는 것이고 그럼 문화재와 국가유산의 개념이 아예 다른 겁니까?

황권순 : 문화재와 국가유산은 대상은 같습니다. 대상은 같지만 바라보는 관점과 업무의 방향이 바뀝니다. 지금까지 문화재는 한자로 풀이하면 문화에다가 물건 재자가 붙어 있는 개념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익숙한 용어로는 골동품이 대표적인 문화재였던 거죠.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재를 바라볼 때는 골동품보다는 훨씬 더 큰 의미로 이미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이미 헤리티지, 유산적 관점을 국민들이 가지고 계세요. 그에 맞춰서 우리도 문화재에서 유산의 의미로 정책을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국가유산청으로 새 출범을 하려고 합니다.

전경윤 : 이런 지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문화재라는 명칭이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 하고, 재화의 어떤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어떤 자연물이라든지 어떤 사람을 지칭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이게 맞습니까?

황권순 : 예 맞습니다. 문화재라는 용어가 1950년에 일본에서 문화재보호법을 제정을 하면서 만들어진 용어였습니다. 그 용어를 우리가 1962년도 문화재보호법을 우리나라가 제정하면서 받아들였던 거예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문화재는 물건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무형유산 전승자들 흔히 우리가 인간문화재라 부르죠. 그런 분들을 물건 취급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 ‘재’자가 안 맞는 거죠.

두 번째는 저희가 62년부터 천연기념물과 자연 명승 업무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자연유산 쪽 업무를 문화재라고 또 부르게 된 거예요. 문화가 아닌 파트인데 문화재라는 용어로 명칭을 쓰다 보니까 이제 좀 변경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전경윤 : 그럼 진작 바꿨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도 갑자기 드네요.

황권순 : 좀 늦었습니다. 한 20년 전부터 준비를 했다가 이번에 네 번째 시도 만에 개편하게 된 겁니다.

전경윤 : 아니 시도를 계속하는데 번번이 안 되는 이유가 있었어요?

황권순 : 관계 학자분들의 다양한 생각들이 산재해 있었고 20년 전에 추진할 때만 하더라도 자연유산이라는 파트에 대해서 지금처럼 그렇게 강한 임팩트는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이제 꽃을 피우게 된 겁니다.

전경윤 : 이 국가유산이라는 명칭은 어떤 역사와 정신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렇게 볼 수 있다고 하고, 유네스코 국제 기준에 적합한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황권순 : 이미 유네스코에서는 세계유산과 그다음에 인류무형유산, 기록유산 이렇게 삼분을 합니다. 그리고 세계유산 안에 세계문화유산 파트와 세계자연유산 파트가 있어요. 그렇게 나눠놓고 보면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기록유산 이렇게 분류가 돼 있는 거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렇지가 못했던 겁니다. 그래서 바꾸는 것이고요. 

전경윤 : 보통 우리가 한 조직에서 이 조직의 명칭이 바뀌면 많은 게 바뀌어야 돼요. 우리가 이제 CIA라는 것도 있고 슬로건 여러 가지 이제 상징하는 여러 가지 이게 다 바뀌는 거 아닙니까? 간판이 바뀌기 때문에. 

황권순 : 다 바뀝니다.

전경윤 : 그럼 그런 것도 바뀝니까? 슬로건이라든지 이런 것들.

황권순 : 슬로건이 지금 현재 쓰고 있는 슬로건은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라는 아주 좀 괜찮은 슬로건입니다. 그것도 대국민 공모를 거쳐서 확정했던 거예요. 그런데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하는데 지금까지의 행정의 중심은 외형적 요소가 강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산으로 바꾸는 이유는 방금 앵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선조들이 남긴 역사, 철학, 가치, 인물, 사건 이런 것들이 훨씬 더 다양한 가치를 지닌 내용들이거든요. 이런 내용들을 외형으로는 담을 수가 없는 겁니다. 해서 유산으로 바꾸면서 그런 내용으로 업무를 100% 전환하는 그런 과정입니다.

전경윤 : 그래서 이제 기존 문화재라는 게 있는데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분류를 하고 거기에 맞게 여러 가지 활동이나 보존과 전승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이렇게 분류를 한단 말씀이죠. 이게 그전에는 이렇게 분류가 안 됐었나 보죠.

황권순 : 현행 문화재보호법의 분류 체계는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로 분류돼 있습니다.

전경윤 : 더 많이 분류돼 있었군요.

황권순 : 유형이고 민속이고 다 문화 파트이기는 한데 분류 체계가 그렇게 정합성이 있지 않았어요. 해서 유네스코 분류에 따라서 문화, 자연, 무형으로 분류를 다시 하게 되는 것이고요. 자연과 무형 쪽이 독립된 분류 체계가 되는 만큼 지금 문화재청의 업무의 중심 영역이 대체로 문화유산 파트인데 자연유산과 무형유산 파트도 균형성 있게 업무를 펴려고 합니다. 

전경윤 : 유형유산이라는 게 문화유산이었군요. 

황권순 : 유형과 민속이 대체로. 

전경윤 : 그것이 보통 이제 문화유산이고 좀 복잡한 게 단순화됐다 이런 느낌도 약간 드네요. 

황권순 : 그렇습니다. 훨씬 간명해졌습니다.

전경윤 : 그리고 말이죠. 그동안 문화재청 하면 일반인들이 이런 인식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규제기관이다, 개발을 좀 제한한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이제 문화를 보존한다 이런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그래서 예전에 이런 예가 있더라고요. 김포의 장릉 앞에 왕릉 뷰 아파트 문제, 공사 제한 처분을 내리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법적 분쟁까지 해서 건설사하고 분쟁했는데 패소를 하거나 이런 일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개발과 관련된 갈등의 당사자가 문화재 된 적이 있어요. 그렇다면은 앞으로는 그러면 그 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겁니까?

황권순 : 저희가 보존해야 할 핵심 규제들은 그대로 지킵니다. 해당 유산의 가치를 온전히 보호하기 위한 일정한 범위의 규제는 필요하거든요. 핵심 규제는 지키되 핵심 규제를 벗어나 있는 부분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규제를 합리화하자는 것이었고요. 지금 김포 장릉 아파트 같은 경우는 법적으로 저희가 패소를 했습니다마는 규제할 수 있는 권한 범위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 범위를 벗어나서 일종의 규제가 들어갔던 부분이었습니다. 그 부분에 법원에서 정확하게 지적을 하신 것이죠.

전경윤 : 어쨌든 지금 언론에서는 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이다 이렇게 지금 보고있는?

황권순 : 그렇지는 않고요.

전경윤 : 그러니까 그렇게 단도직입적으로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거네요.

황권순 : 그렇죠. 저희가 유산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필요한 공간은 여전히 규제가 살아 있을 거고요. 대신에 그 규제로 인해서 피해가 발생하는 국민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과 연동하는 정책을 펴겠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경윤 : 그리고 이제 예전에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거기에 팽나무가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지역에 이런 유산들을 발굴해서 지역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을 계획하겠다 하는 계획을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입니까? 지자체랑 뭘 협력을 하겠다는 건가요?

황권순 : 우영우 드라마가 끝나고 실제 현장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마을이 창원의 아주 변두리 마을이었는데 지정된 이후로 관람객들이 많이 오십니다. 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이 활성화가 되고 있어요. 이것이 유산이 가진 힘입니다. 저희가 국가유산 체계로 전환하고자 하는 근본 목적은 유산이 그 지역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지금 새롭게 제정된 자연유산법에도 유산을 가지고 그 지역 주민들이 함께 지키고 함께 경제활동을 영위해 나가는 관리 협약을 맺을 수 있는 조항이 마련돼 있어요. 이런 것처럼 해당 지역의 유산이 해당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게끔 그런 방법으로 정책을 펴려고 합니다. 

전경윤 : 그런 뜻이군요. 그리고 이 사업은 제가 익히 들어온 사업인데 전통 산사를 활용한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산업 이런 게 있지 않습니까? 있어요. 지금 있는데. 이것을 이제 관광자원으로 연계해가지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라든지 이것도 이제 이 명칭이 바뀌면서 뭔가 달라집니까?

황권순 : 앵커님 말씀하신 지금 전통 산사 음악회나 각종 사업들이 단위 유산별 중심으로 일정한 프로그램을 형성해서 몇 년간 지속해 왔었습니다. 대체로 단발적이었고요. 그렇지만 반응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의 유산이 그 지역사회 속에서 뭔가의 돌파구가 될 수 있게끔 그런 정책을 펴려고 하는 것이고요. 그중에 우리 유산들이 그게 산사가 되었든 서원, 향교가 되었든 아니면 고분군이 되었든 이런 등등의 유산들이 그런 다양한 사업들의 원천 소스가 되게끔 그렇게 키워가려고 합니다. 

전경윤 : 원래 하던 거 아닙니까?

황권순 :  아닙니다. 그게 폭이 커지는 거죠. 훨씬 커지는 겁니다. 단위 유산의 활용 정책에서 광역 단위로 그 지역 자체에서 2박 3일간 머물 수 있는 콘텐츠 이런 것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죠.

전경윤 : 그리고 역사문화 도시라는 것,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들이 있는데 그것을 지역의 명소로 이렇게 탈바꿈하겠다.이런 계획은 뭐 어떤 게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황권순 : 지금까지 저희가 고도라고 해서 옛 수도를 4군데를 고도로 지정했습니다. 경주, 공주, 부여, 익산이 그곳인데요. 경주고도, 백제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진행해 왔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주만 가더라도 제민천 일대가 경관이 많이 좋아졌고요. 최근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있는 경주 황리단 일대 거기도 많이 좋아졌죠. 그런 것처럼 4개 고도만 할 게 아니라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이 또 제정이 되었어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예맥, 후백제 등등의 9개 역사 문화권이 생겼습니다. 역사문화권별로 그 당시의 모습을 경관으로 가꾸어 가는 사업들이 이제 시작이 됩니다. 그 사업이 이루어지게 되면 그 해당 지자체마다의 특색 있는 콘텐츠들이 채워질 겁니다.

전경윤 : 지금 아까 얘기했던 도시 말고도 이제 더 많이.

황권순 : 네 광역 단위로 더 커질 겁니다.

전경윤 :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역사문화도시 말고도 많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런 도시들이 많이 있습니까?

황권순 : 많이 있죠. 지금 김해도 당장 금강가야 빠져 있잖아요. 그리고 나주도 그렇죠. 마한의 중심지였던 곳 혹은 후백제의 중심지였던 곳, 찾으면 많이 있을 겁니다. 

전경윤 : 수도권에도 좀 있을까요? 

황권순 : 수도권은 한성 백제의 수도였죠. 그래서 백제 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될 때 한성 백제도 되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었죠. 지금 그 논의도 지금 진행될 겁니다.

전경윤 : 어쨌든 정리를 하자면 국가유산청이 5월 17일날 출범을 하면은 이 불교유산이라든지 문화유산 또 우리 불교계에 미칠 영향이나 변화가 상당히 많다고 보십니까?

황권순 : 저희 국가지정 유산의 33% 정도가 불교 유산입니다. 상당한 비중이죠. 그리고 개별 유산 하나하나마다 역사성을 따지면 어마어마할 겁니다. 저희가 유산으로 바꾸는 이유가 아까 제가 설명한 것처럼 선조가 남긴 역사와 가치, 인물, 사상, 철학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해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불교 유산 하나하나 속에 내재돼 있는 고승대덕들의 이야기라든가 그게 지금까지 전해오게 된 과정에 관여한 사람들이라든가 이런 내용들이 매우 중요할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외형적 관람보다는 그런 소프트에 대한 콘텐츠에 더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런 파트에서 저희가 관련 예산을 투입하고, 우리 관광객이나 사찰 답사하시는 분들이 그런 내용을 더 잘 현장에서 숙지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불교 유산이 불교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될 걸로 생각을 합니다.

전경윤 : 국가유산청 출범은 우리 불교계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군요.

황권순 : 그렇습니다. 

전경윤 : 그런 설명이잖아요. 지금. 

황권순 : 그래서 제가 체계 전환을 확정짓기 전에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서 불교유산이 불교 문화유산, 불교 자연유산, 불교 무형유산으로 분류가 되고 이 핵심 가치들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정책이 커지는 것입니다라고 설명을 드린 바 있습니다.

전경윤 : 이미 드렸군요. 제가 듣기로는 불교 관련 전담 조직이 생긴다는 얘기가 있고 사실 국가유산청에 전담 조직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황권순 : 말씀드린 대로 3분의 1이 불교유산이기 때문에 저희가 현장을 조사를 하거나 혹은 디지털화된 작업을 할 때도 사찰 소유자와의 협의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부분이 지금까지는 불교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직원도 있었을 거 아닙니까? 그게 쉽지가 않았었어요. 이제 5월 17일부터는 유산정책국 내에 종교유산협력관이라는 자리가 하나 생깁니다.

그 협력관이 저희가 하고자 하는 정책에 대해서 조계종단 혹은 다른 종단 불교 종단과 소통하는 창구가 될 겁니다. 매우 저희들은 바라고 있고 그 역할이 커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전경윤 : 알겠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된다고 저도 생각이 들고요. 저희 BBS 불교방송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 MOU를 체결했는데 자연유산 분야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협력 방안을 체결한 거죠. 어떤 관련된 정책이 있습니까?

황권순 : 저희 불교유산 중에 아까 제가 말씀드린 불교 자연유산 같은 경우는 특히나 거의 대부분의 사찰들이 초입부에서부터 사찰 공간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공간이 매우 예쁩니다. 사찰 경관림이라 하죠. 매우 잘 보존돼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사실 일반 국민들이 그 가치를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고 사찰 스님들도 이제 손발이 부족하다 보니 그 관리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저희 문화재연구원과 MOU를 맺은 것은 불교에서도 지금 명상 프로그램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고, 그런 명상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 자체로서의 사찰 경관이 이미 또한 좋습니다. 그것을 맞물려서 자연명승을 보존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서 명상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는 공간 이런 등등의 아마 사업들이 MOU 속에 들어 있을 걸로 생각을 합니다.

전경윤 : 국가유산 명승이라고 이렇게 지정을 하지 않습니까? 사찰과 그 주변 자연경관 또 그 사찰 내에 여러 가지 유산들 다 합쳐서 그런 것을 활용해서 또 이것을 이제 그런 해당 사찰을 대상으로 어떤 자연유산의 아름다움이라든지 경관 이런 것을 좀 널리 알리기 위한 대책 이런 것들이 지금 준비되어 있습니까?

황권순 : 지금 특정 사찰에서 명승으로 지정돼 있는 특정 사찰에서 우리 명승을 활용한 우리 국민들의 어찌 보면 정신교화 혹은 정신순화 이런 등등의 사업을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사업 방향에 적극 공감하고 있고 명승으로 지정된 사찰이 전국에 한 수십 곳이 됩니다. 그 사찰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사업들을 펴나갈 거고요. 그런 바탕 하에서라도 지금 자연유산국이나 자연유산법은 그 근거가 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전경윤 : 알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지금 문화재청에 황권순 기획조정관과 지금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만나고 있습니다. 좀 다른 얘기인데요. 우리 이게 이제 미술품 관련 반출 규제라는 게 있죠?

황권순 : 예 있습니다. 

전경윤 : 그런데 그것을 완화를 해가지고 이제 1946년 해방 이후네요. 이후에 제작된 미술품은 이제 해외에서 별도 어떤 제한 없이 전시 또는 매매가 가능해진다 맞습니까? 

황권순 : 네 이번에 법을 개정해서 그런 방향으로 고치려고 합니다. 사실 우리 유산들이 해외로 나가버리면 국내에 남아 있는 유산이 소수로 전락하지 않겠습니까? 가치 있는 것들이 나가면 안 되기 때문에 기존에는 제작된 지 50년이라는 연한을 두고, 50년을 초과한 것은 개별 건건이 심사를 거쳐 왔었습니다. 이번에 개정을 하면서 1946년 이후에 제작된 것은 비록 50년이 넘었다 하더라도 해외에 반출될 수 있게끔 하는 규제를 완화하고자 하는 것인데요.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미술품 시장이 좀 침체되어 있고요. 우리의 미술품이 해외로 나가면 더 높은 가치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도 고려를 해야 하고, 또한 46년 이후에는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만들어지던 미술품도 있었겠지만 대체로 대량 생산되는 시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그만큼 수작업보다는 가치가 좀 희박한 것도 있겠죠. 그런 등등은 규제를 풀어서 미술품 시장도 좀 부흥시키겠다 그런 생각 하에서 규제를 완화하게 된 것입니다.

전경윤 : 그리고 이제 지난해 일인데 세계유산위원회 회원국으로 선정돼서 우리나라가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이군요. 회원국이 아니라. 위원국이라는 게 있어요. 그렇게 활동하게 되는데 이건 무슨 중요한 겁니까? 이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겁니까?

황권순 : 세계유산 등재 심사 결정권이 유네스코에 있는 게 아니라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위원국들이 모여서 이제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일종의 표결권이죠. 위원국으로 선임이 되어야만 표결권과 발언권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만약 위원국이 아니라면 저희가 등재하고 싶은 유산이 있다 하더라도 다른 위원국 나라에 부탁을 해야 되는 상황인 것이죠.

저희 스스로가 위원국이니까 저희가 등재하고 싶은 유산을 우리가 우리 의사대로 얘기할 수가 있고, 혹은 일본의 군함도 사건이나 사도광산 사건처럼 우리 선조들이 수탈을 당하고, 강제 노역을 했던 공간에 대한 일본 측의 세계유산 등재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우리가 위원국 자격으로 정확하게 얘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마련된 것이죠.

전경윤 : 이게 이렇게 위원국이 됐다는 얘기는 어떤 문화 분야에서 어떤 인정받은 겁니까? 우리나라가 강국으로?

황권순 : 위원국이 몇 년간 계속하는 그런 자격이 있는 건 아니고요. 임기가 있습니다. 임기가 끝나면 다시 위원국을 선임하는 그런 절차 속에서 이번에 저희가 위원국으로 선임되게 된 거죠. 

전경윤 : 처음으로? 

황권순 : 처음은 아닙니다.

전경윤 : 아. 처음은 아니군요. 기존에 몇 번 아니군요. 그런데 어쨌든 작년에 대해서 2027년까지는 또 활동한다 그런 뜻이군요. 예 알겠습니다. 우리 황권순 기획조정관께서는 문화재청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런 표현을 많이 쓰지 않습니까? 보통. 

황권순 : 그렇습니까? 

전경윤 : 그렇게 나와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화유산법부터 자연유산법 국가유산법 제정, 많은 법안을 만드는 데 있어서 역할을 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을 많이 따라다닌다는, 따라다닌다는 표현은 좀 기분이 어떨지 모르시겠는데. 국회의원도 많이 쫓아다니면서 아주 이런 법 제정하는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그래도 기억에 남는 일이 있습니까? 이게 어떻게 상당히 내가 상당한 성과다. 내가 생각할 때 이런 것들.

황권순 : 제가 청에 발령받은 지 한 20년 정도 됐습니다. 20년 동안 여러 가지 제정법들을 제가 다 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제 손을 거쳐가는 법들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중에 지난해 제정된 자연유산법 같은 경우는 우리가 국가유산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기 위해서는 문화유산이야 익숙한 개념이었고, 그 상대되는 자연유산이라는 개념이 성립을 해야 그 상위 개념인 국가유산이 나오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자연유산법은 매우 중요한 법이었습니다. 

그 법이 제가 천연기념물과에 발령받기 오래전부터도 준비가 돼 있었지만, 막상 여러 기관의 반대로 인해서 통과가 안 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국회에서 도와주셨고, 그 국회의 도움으로 관련 기관의 설득을 거쳐서 이번에 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의 그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도 문화, 자연, 무형이라는 유산 유형별로 발전할 수 있는 근간을 갖춘 법이었기 때문에 제 스스로도 매우 보람 있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법안에 뭐가 들어 있냐면 우리가 미국이나 영국이나 프랑스를 가면 자연사 박물관을 가보게 됩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라는 영화도 있었죠. 그게 자연사 박물관 배경이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의 자연사 박물관이 없습니다. 서울에 서대문구 자연사 박물관 정도가 있을 겁니다. 지금 자연유산 법안에 국립자연유산원이라는 공공기관 성격의 자연사 박물관이 들어갑니다. 그 공간을 통해서 우리나라도 서구의 자연사 박물관 못지않은 자연유산이 많구나 이런 것을 국민들이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 법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경윤 : 그러니까 반대하는 기관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이런 것을 반대하는 기관이 있습니까?뭐 어떤 이유죠? 그건 또?황권순 : ‘자연’이 붙어 있다 보니까 환경부에서 자기 소관이라고 주장을 했었죠. 그런데 앵커님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환경부는 90년대 후반에 환경청으로 출범을 해서 멸종위기에 관한 동식물 관리를 해왔고요. 저희 문화재청은 62년부터 문화재 관리국 시절부터 천연기념물 명승 업무를 해왔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저희가 한 30년이 더 빠른 거죠. 그런 역사적 경영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자연 쪽이 환경부다라는 인식이 좀 강했기 때문에 반대가 있어 왔고 이번에 환경부를 설득해서 저희가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전경윤 : 알겠습니다. 또 문화재청이 발표한 법 중에 국가유산기본법 있죠. 이 내용을 보니까 ‘새로운 미래 가치 창출’ 이런 것도 있지만 ‘국민의 능동적인 참여와 향유’ 이런 부분이 있어요. 이게 무슨 뜻입니까? 국민이 법을 만들었습니까?

황권순 : 지금까지 문화재는 문화재청이 지키거나 관계 전문가가 지키거나 지자체 공무원이 하는 것으로 인식돼어 왔었고 유산을 진작 향유해야 할 국민들은 타자화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다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유산은 저희가 아무리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라고 이야기한들 소용이 없고요. 우리 국민들이 이게 정말 귀중한 것이구나를 인식을 해야 합니다. 그런 바탕 하에서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하기 위한 향유 프로그램이나 향유권을 대폭 증진시켜 드리면 국민들이 스스로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참여해서 지키려고 하실 겁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사례 한 건만 말씀을 드릴게요. 역시 울진 산불 때 이야기입니다. 울진 화성리 향나무라는 것이 천연 기물입니다. 그 마을의 이장님이 산불 나기 직전에 그 향나무에 당산나무 할아버지로 저희가 임명을 해드렸어요. 그게 저희가 월급 드리는 게 아닙니다. 그냥 임명장 한 장입니다. 산불이 났는데 그 마을에 자기 이 집이 지금 불타는 시점인데 그 이장님이 자기 집에 불 끄러 가지 않습니다. 그 향나무를 지킵니다. 끝내 지켰어요. 

그게 언론 기사화 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이 정말 감동적인 인터뷰를 했습니다. “내 집은 고쳐지으면 그만이지만 이 나무는 천년을 기다려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신 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국민과 함께 지키는 것이 잘 지키는 것입니다.

전경윤 : 알겠습니다. 또 앞으로의 변화 가운데 하나가 이 국가유산 체제로 변화하면서 국가 예산 분야를 산업하고도 연계한다. 이거는 뭐 어떤 일자리 창출 이런 거랑 관련된 이야기입니까?

황권순 : 그렇습니다. 국가유산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일자리들이 있어요. 가장 간단하게는 매장 유산 발굴업부터 문화유산 수리업 등등이 있겠죠 그것은 1차원적인 업인 것이고요. 우리가 만들어내는 콘텐츠에 따라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콘텐츠 만들어진 것을 교육시키는 사람, 콘텐츠를 가지고 재활용하는 사람 등등의 상위권 일자리도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좀 지속가능하게 향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저희 조직과 국가유산의 전반적인 가치가 올라갈 거라 생각을 합니다.

전경윤 : 우리 무형유산이라든지 유형유산 가운데 이렇게 계승자가 없거나 또 관리할 인력이나 자원이 없어서 사라지거나 훼손될 위기에 놓여 있는 그런 유산들, 그런 것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라는 것도 이번에 중요한 포인트입니까?

황권순 : 지금 현재 인구 소멸 시기로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굉장히 걱정스러운데 그 직격탄이 저는 무형유산 쪽에서 먼저 올 것 같아요. 아기를 안 낳고 하나뿐인 아기를 무형유산을 배우라고 할 부모는 많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보면 현세대 내에서 지금 소멸할 가능성이 매우 많습니다. 그런 등등이 저는 매우 피부로 와닿아요. 위기감이. 그런 부분을 저희가 지금 손을 쓰지 않으면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세대로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지금 국가가 책임지고 가야 할 그런 영역이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경윤 : 알겠습니다. K-Culture 뿌리이자 원동력인 K-Heritage를 더 많은 이들이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저는 K-Heritage도 개념이 잘 없는데 설명해 주십시오. 이게 무슨 뜻인지요? 

황권순 : 저희 국가유산청의 영문약자가 ‘Korea Heritage Service’입니다. 보통 국가 유산을 영문으로 풀면 내셔널 헤리티지(National Heritage)가 맞거든요. 그런데 국제무대에서 나가게 되면 오브 코리아(of Korea)를 반드시 붙여야 됩니다. 그러면 번거롭게 지잖아요. 그래서 바로 코리아 헤리티지(Korea Heritage)라고 하면 대한민국의 국가유산청이구나 바로 인지를 하게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K-Heritage Survice 라고 명칭을 정하게 된 것이고요. K-Culture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K-Culture의 원조격이 K-Heritage인 것이죠. 우리의 원천 자원에서 현대적인 변형이 된 것이 K-Culture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보면 K-Heritage가 더 많은 K-Culture를 양산해내는 원천 자원이 될 거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국가유산은 매우 중요한 자원입니다.

전경윤 : 앞으로 대한불교 조계종이라든지 이 불교계 종단들하고 협력 사업이라든지 앞으로 서로 협조하려는 부분이라든지 이런 게 어떤게 있을까요? 

황권순 : 지금까지도 종단 측과 많은 협조를 해왔습니다. 폐사지 발굴 정비 문제라든가 대형 불화, 괴불 같은 대형 불화 조사연구사업이라든가 많이 해왔죠. 그런데 시장 체제로 맡겨 놔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모사도를 제약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모사도가 때로는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관람객들에게 공개를 해야 되는데 원본을 그대로 놓기에는 훼손 위험이 있다. 그러면 모사를 만듭니다. 그런데 그게 시장 체제로 돼 있었어요.

그렇게 해서는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가 없습니다. 옛날에는 불화를 전문적으로 그리는 스님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금어원이라고 불렀죠. 의겸이라는 조선 후기의 스님이 그린 불화들은 대부분 다 지금 보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불화 모사도 이런 것들을 저희가 종단과 협력해서 별도 사업으로 만들어가는 꼭지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진짜 불화를 계승할 수 있는 실력자가 만들어집니다.

전경윤 : 알겠습니다. 이 문화체육관광부하고 이제 새로 출범하는 국가유산청하고는 어떤 관계 설정이 될지 혹시 뭐 이렇게 엇박자가 나거나 뭐 그런 건 아니겠죠.

황권순 :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국가유산청의 관계는 독립 외청입니다. 행정안전부 외청이 경찰청, 소방청에 있듯이 저희도 외청인데 독립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고요. 다만 장관과 청장 간의 지휘 감독에 관한 규정이 있을 뿐인 것이죠. 저희는 국가유산청이 저희가 목표로 하는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상급 관청이라 할 수 있는 문체부에서 저희를 잘 좀 지원해 주고 도와주길 바라는 입장입니다. ‘우리 의로운 형제’ 그런 슬로건처럼 그렇게 하고자 합니다.

전경윤 : 시간이 다 돼 갑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기획조정관님이 불교와 혹시 인연이 좀 있으십니까?황권순 : 제가 행정고시를 봐서 공무원이 됐는데요. 저희 어머님이 관음보살님께 한 3년 정도를 제 시험 합격을 기도하신 것 같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로 시험을 합격을 했고 또 그 가피로 제가 지금 국가유산청에 근무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개인적인 인연이 좀 있습니다. 

전경윤 : 굉장한 인연인데요? 그리고 평소에 그러면 가슴속에 담아둔 무슨 가르침이라든지 무슨 아주 중요한 말씀, 부처님 말씀이라든지 이런 게 있습니까? 

황권순 : 제가 인생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네 글자가 있습니다. 파사현정이라고 하는데요.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잘못된 것 그릇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른 것을 드러낸다라는 의미를 알고 있습니다. 저희 조직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제가 일관되게 견제해 왔던 제 철학이었습니다. 잘못된 게 있으면 고쳐가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들, 그 가르침 속에서 제가 지난 20년간 공직생활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전경윤 : 이제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끝으로 말이죠. 애청자 여러분들에게 혹시 이 얘기를 왜 안 물어보지 하면서 지금 준비해 놓은 얘기 있으면 끝으로 마지막 한 말씀 해 주시죠.

황권순 : 국가유산은 국민 여러분들에게 국가유산의 가치를 손쉽고 제대로 알려드리기 위해서 바꾸는 것입니다. 애써 돈 들여서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저희는 국민 여러분들이 국가유산 현장을 방문할 때 제대로 된 이해와 서비스를 받도록 해드릴 것입니다.

참고로 문화재청에서 현재 관리하고 있는 국가유산 포털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그 사이트에 접목해 보시면 여러분들이 방문하고자 하시는 모든 정보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한 번쯤 들어가셔서 검색해서 내용을 숙지하시고 현장을 가신다면 더욱 풍요롭고 알찬 국가에서 현장 관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경윤 : 자. 문화재청이 이제 5월부터는 국가유산청으로 바뀝니다. 오늘 왜 바뀌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문화재청에 황권순 기획조정관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대단히 고맙습니다. 

황권순 : 감사합니다.

전경윤 : 네. 뉴스와 사람들 오늘 순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새롭게 출범하는 국가유산청이 불교계와 잘 협력해서 순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월 21일 일요일 뉴스와 사람들 오늘 순서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출에 배진호 진행에 전경윤이었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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