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는 어제 “한반도의 통일은 갑자기 찾아올 것”이라며 “보수와 진보 어느 쪽이 정권을 잡든 통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 석좌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 대담에서 "통일은 소위 연착륙 형태로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국가 2체제나 30년에 걸친 점진적인 통합 따위의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항상 위기 후 균형, 다시 위기 후 균형과 같은 역사를 거쳐 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차 석좌는 또 한반도 통일이 북한 세습 정권의 종말 또는 북한 주민에 대한 중국의 국경개방 등 2개 방식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