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정부, PA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무드 아바스 수반이 이끄는 PA는 결의안이 부결된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의 거부권 행사는 국제법에 대한 노골적 침해이자 우리 민족을 겨냥한 집단 학살적 전쟁 추구를 부추긴 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중동 지역을 심연의 가장자리로 더욱 밀어붙였다"고 강조했습니다.

PA는 이어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주장하면서도 이러한 해법의 시행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는 미국 정책의 모순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세계는 팔레스타인의 대의가 대변하는 진실과 정의, 자유, 평화라는 가치 아래 단결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