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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 정통 시사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
진행 : 전경윤 BBS 선임기자 
출연 : 이현오 한국 인도 상공문화포럼 이사장
방송 : 2024년 4월 14일(일요일) 저녁 6시 20분(BBS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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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경윤입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바로 인도인데요. 불교의 발상지죠. 지금은 불교가 아니라 힌두교가 주류 종교인 국가입니다. 우리는 인도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사실 제대로 모르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오늘은 인도 문제 전문가를 초대했습니다. 

한국과 인도 두 나라가 불교를 매개로 한 교류 협력 사업을 통해서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인도상공문화포럼 이사장 그리고 가야문화진흥원 대외협력단장을 맡고 있는 분이죠. 주식회사 오딘 대표이기도 한 이현오 이사장님을 모셨습니다.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이현오 : 반갑습니다.

전경윤 : 한국인도상공문화포럼 이런 단체를 지금 이사장을 맡고 계신데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그리고 이게 어떤 일을 하는 그런 단체인지요?

이현오 : 한국과 인도 간의 경제, 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관련해서 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하여튼 취지는 지금 현재 인도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기업 위주입니다. 그렇다 보니 중소기업들이 같이 좀 힘을 합쳐서 가자는 그런 의미에서 시작된 겁니다.

전경윤 : 그러니까 이제 대기업 위주로 진출해 있는데 중소기업들도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군요. 그러니까 상당히 인도에 진출한 어떤 가능성, 앞으로의 비전 이런 게 상당히 좀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이현오 : 상당히 있고요. 대기업 같은 경우는 전략적인 전략을 가지고 시작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이하는 어떻게 보면 전략을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킹을 통해서, 특히 인도는 각자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 다릅니다. 각자의 인도를 가지고 있는데 그 부분을 공통 분모를 뽑아서 이런 법적인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을 순조롭게 갈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경윤 : 여기서 또 궁금증이 있는데 인도 관련된 일을 한다는 얘기인데 그러면 이사장께서 인도와 어떻게 인연이 맺어진 거 아니에요? 인도와 무슨 비즈니스 하고있는 것이 있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하는 거 아닌가요?

이현오 : 사실은 서두에 제 소개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비영리로 시작한 겁니다. 제가 소속해 있는 곳은 경남의 김해입니다. 김해라는 곳은 인도와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도와 가깝다는 것은 우리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허황후를 시작으로 해서 인도와 교류가 2천년이 됐기 때문에 어느 도시보다도 가깝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경윤 : 그렇군요. 이 허황후 얘기는 자세히 또 해보도록 하죠. 이제 한국하고 인도 간에 기업들의 진출이나 투자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돼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전망은 어떤지 그런 것을 좀 말씀해 주시죠.이현오 : 상당히 일찍 시작됐다고 봅니다. 90년대부터 이미 진출했었고 진출을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왔다가 최근에 어느 정도 대기업 위주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경윤 : 대기업 위주로 성과를 보였다는 게 예를 들어서 어디 무슨 인도에 큰 공장이 세워졌나요?

이현오 : 그렇죠. 지금 삼성전자나 LG전자나 포스코나 특히 이제 미래에셋 같은 경우도 상당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서 이제 상당히 있죠. 

전경윤 : 대기업들은 상당히 가 있군요. 

이현오 :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대기업들을 걱정할 게 아니라 저희가 중소기업 위주로 해서 문화와 경제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전경윤 : 문화와 경제. 제가 알기로는 19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가 이제 아시아 지역 외교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서쪽으로 많이 갔어요. 그래서 하지만 우리가 이제 서아시아라고 그러죠.그쪽으로 많이 가지 못하고 결국에는. 하지만 이제 지금 또 많은 얘기들이 합니다. 남방 정책이 필요하고, 필요하기 때문에 인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게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 얘기에 대해서.

이현오 : 네.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아시아 쪽으로 외교 정책을 밀었으나 서아시아 쪽에 대한 이해도가 근동 또는 중동 또는 서아시아라고 여러 가지 표현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가 극동에 있는 한국의 입장에서 볼 때는 정확하게 정의 내리기 쉽지가 않고 전문가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술적인 부분에서 이집트학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설 자리가 없는 지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역사 문화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경제는 사상누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많은 서아시아와 교류를 하고 있고 경제력이 있지만 깊숙하게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종교, 역사에 대한 기반한 철저한 준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에 대해서는 또 다른 부분은, 인도는 실제로 보면 다 알려졌다시피 서방 쪽에서도 이제 러시아나 또는 미국 쪽에서 중립 외교를 통해서 이제 인도의 중심적인 중립 외교를 하고 있고 그리고 제3세계에서는 어떻게 보면 맹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인도가 그러니까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얘기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일단 경제 대국이 되고 있는 거죠. 이미 대국이죠. 경제 대국이죠. 

이현오 : 경제 대국이 되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경윤 :그리고 비동맹 그룹을 이끈다 이렇게 돼 있어요. 그 인도가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뭐 이렇게 위치가 뭐 이렇게 중간입니까? 그런 뜻인가요?

이현오 : 네. 스스로 모디 총리의 중립외교라는 것 자체는 어떻게 보면 미국과 또는 러시아 사이에 낄 수도 있는 부분들인데 어디에도 손을 내밀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면서도 제3세계에서는 러시아나 또는 중국이나 또는 미국에 속하지 않는 제3세계에 대한 맹주로서 이제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상당히 그러면 전략적으로 우리나라도 상당히 중요하네요. 인도를 잘 어떻게 이용한다는 표현은 좀 그렇고.

이현오 : 맞습니다. 한국 입장에서 볼 때는 인도가 한국과 카운터 파트너를 한다는 거는 인도 태평양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 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인도로서도 상당히 우리와 정치적 또는 경제적으로 손을 잡아야 할 상황입니다.

전경윤 : 인도가 그런데 일본보다 우리를 더 중요하게 여길까요?

이현오 : 인도는 일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겁니다. 왜냐하면 역사적 근대사를 보면 대형제국이 대형제국이 독립하기 위해서는 일본과 손을 잡았습니다. 그런 역사는 우리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전경윤 : 그러니까 인도와 일본이 손을 잡았다고요. 그런 또 역사가 있군요. 지금도 보면 굉장히 가깝다.

이현오 : 가깝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도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한국인의 인도와 일본의 인도도 다른 겁니다.

전경윤 : 그렇군요. 여기서 이제 ‘각자 인도’라 말씀하셨는데 제가 보는 또 인도가 있어요. 무슨 말냐 하면, 저도 인도를 이제 두 번 정도 갔다 왔는데 잠재력은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세계 1위가 있어요. 인구는 세계 1위입니다. 그런데 이제 조금 부정적인 면을 말씀드리자면 빈부 격차가 굉장히 심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구걸 하는 아이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너무 좀 안 맞아요. 저는 그 음식이 좋기도 합니다만 배앓이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한 번 갔다 온 분들은 가기 싫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제가 얘기한 것들. 그러니까 우리가 인도를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 아니면 경험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현오 : 일단 경험적으로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요. 일단 날씨가 덥지만 이제 습하지 않기 때문에 그늘로 가면 굉장히 시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온도만 보면 되게 덥다라고 생각하는데 조금만 이렇게 그늘로 간다거나 이렇게 하면 살 만하네 이렇게 되는 겁니다. 뉴델리만 가도 사실은 우리나라 80년대 거리가 펼쳐지기 때문에. 가는 순간 뭐지 이렇게 좀 그런 문화적인 충격이 올 수는 있습니다마는 ‘각자 인도’라는 표현은 사실은 인도를 아는 사람 인도에 대해서는 인도인이 인도를 제일 모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작 자기를 잘 모릅니다. 동과 서가 서로 언어소통이 안 되고요. 각자가 다 다릅니다.

전경윤 : 어쨌든 이제 빈부 격차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죠. 

이현오 : 네 심각합니다.

전경윤 : 여전히. 그럼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 아까도 말씀드린 날씨 같은 것도 그렇게 무지하게 문제가 많다 이런 뜻은 아니라는 말씀 취지로 얘기하신 것 같은데 자 그렇다면 우리가 인도를 제대로 알아야된다 이게 되게 중요한 문제고요. 또 인도에게 접근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데 혹시 개인적으로 좀 필요한 주문, 이런 말 꼭 하고 싶다. 인도에 대해서. 그런 게 있습니까?

이현오 : 사실은 인도와 한국 간에 오래된 역사가 있고 그리고 실제로 저희 한국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김해 김 씨 같은 경우에는 김해 김 씨, 허 씨 거의 600에서 700만인에 육박합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인도에서는 정치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연결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경윤 : 김해 김 씨랑 인도가 관련 있다는 것은?

이현오 : 수로 왕의 그리고 허황후의 후손들죠.

전경윤 : 그러면 김해 김씨를 좀 활용해야 된다 이런 뜻이네요.이현오 : 우리가 한국이 인도를 원하는 것보다 인도가 한국을 더 원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전경윤 : 자신들의 뿌리를 찾기 위해서? 

이현오 : 그 말은 이제 인도의 경제적인 상황이라든가 발전되는 부분들에 있어서 이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하고 그런 부분에서 또 정치적인 부분과 경제적인 부분이 복합적으로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인도는 믿고 같이 협력할 국가가 필요하다면 한국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전경윤 : 일본과 친합니다만 앞으로는 한국과 할 부분이 많다 그런 뜻이죠. 이사장님께서 가야문화진흥원 대외협력단장 일을 하고 계신데요. 가야문화진흥원은 어떤 곳입니까?

이현오 : 가야문화진흥원은 가야 역사와 가야 불교의 문화와 초전 불교에 대한 이제 학술과 명상을 기반으로 한 단체입니다. 지금 학술대회는 9회째 하고 있고요. 그리고 국내외 유명한 학자들을 통해서 이제 학술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가야사가 사실은 저희 역사에서는 제4국으로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야사와 함께 가야불교는 같이 연구를 해야 된다는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전경윤 : 가야문화진흥원이 그러면은 이 스님들에 의해서 이렇게 좀 처음에 시작된 거고 

이현오 : 네. 1대 이사장님은 인해스님이십니다. 2대는 송산스님이시고 3대 도명스님이십니다.

전경윤 : 그러니까 그쪽 김해 쪽 불교. 대외협력단장직을 하고 계신데 그건 무슨 일을 하는 겁니까?이현오 : 가야 역사와 가야 불교에 대한 내부적인 소통도 있지만 타 기관과 타 단체 간의 교류를 통해서 가야 불교를 알리기 위한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대외 협력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님 지금은 도명스님이에요. 알겠습니다. 가야문화진흥원이 그동안 그러면 고대 가야의 문화라든지 역사 또 가야 불교 이런 걸 알리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까 이제 활동 잠깐 얘기했습니다마는 그럼 그동안에 주로 어떤 활동을 해가지고 어디까지 좀 이렇게 진전이 있었는지?

이현오 : 실제로 가야 불교라는 역사는 숨겨진 역사고요. 그래서 저희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분명히 나옴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대해서 분석과 그리고 학술적인 부분 이런 부분들이 미비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해 왔습니다. 양방향으로 한다면 명상을 통해서 지역민들과 불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학술적인 부분에서는 이런 가야 역사와 가야 불교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경윤 : 여러 가지 참 많은 일을 하고 계신데, 제가 알기로는 한국과 인도가 불교를 매개로 이제 교류 협력, 교류 협력은 아까 이제 경제 얘기도 많이 하셨었어요. 상공 문화, 상공인들의 교류, 기업들의 교류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그러니까 고대 가야 그다음에 가야의 불교 문화 이런 것들을 복원을 해가지고 제대로 알려서 한국과 인도 양국이 2천 년 전부터 불교를 매개로 교류를 했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사업이 추진됩니까? 이제 그럼?

이현오 : 최근에 저희가 자이샨카르 외무부 장관께서 3월 5일 날 오셔서 한덕수 총리를 뵙고 3월 6일 날 외무부 장관과 저희는 3월 6일 오후에 저희 도명스님과 함께 1대1 접견을 하셨고요. 

전경윤 : 인도 외무부 장관입니까? 

이현오 : 네. 외무부 장관이 직접 오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단체 이외에 가야문화진흥원 도명 스님을 직접 본 이유가 이런 불교에 대한 이런 부분의 저서를 전달해 드렸고 그 부분은 2천 년 역사에 있어서 연결점은 가야불교라는 것은 결국은 핵심은 중국을 거치지 않고 인도에서 한국으로 바로 왔다는 점이 인도 정부에서 중요한 내용입니다.

전경윤 : 지금 얘기한 그 내용을 인도 정부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거고 그러면 이제 제가 알기로는 인도 장관님하고 우리 도명스님 만나서 한국 인도 교류 2천 년 기념 사업 이런 걸 하겠다. 하기로 하자. 그렇게 이제 의견 일치를 본 거고 그래서 주한 인도 대사관이 인도의 창구가 되고 가야문화진흥원이 주로 이제 맡아서 서로 여러 가지 협력을 사업을 하겠다는 얘기죠. 그러면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 겁니까? 이제 실무는?

이현오 : 공식적으로 조인트 프로젝트라는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한쪽에서 주도적으로 한다기보다는 인도 쪽의 단체와 한국 쪽의 저희 단체와 합쳐서 좋은 과정을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입니다.

전경윤 : 예를 들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 세미나를 하거나 무슨 큰 행사를 하거나 양국에서 그런 건가요?

이현오 : 그런 어떻게 보면 AD 48년 허황후 도래 이후에 2048년에서 24년이 빠진 현재 2024년쯤에서 볼 때는 2천 년이 24년이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거꾸로 카운팅한다면 24년간 행사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 될 예정입니다. 그 부분은 학술적인 부분도 되고 문화적인 부분, 인적 교류라든가 다양한 부분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2천 년이라는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연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자이샨카르 장관께서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씀하셔서 이 부분은 공식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전경윤 : 그렇다면 그러니까 이제 고대죠 2천여 년 전에 우리나라 한국 그때는 한국이라고 안 그랬을 텐데 어쨋든,  2천 년 전이면 기원전은 아니지만 서기 48년입니다. 완전 고대네. 우리나라와 인도가 어떻게 보면 문명을 벌써 교류하고 있었다 그런 말씀이신데 그런 연구가 더 활발해지고 또 양국 관계 발전도 더 이렇게 더 긴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보십니까?

이현오 : 예 그렇습니다. 특히 인도는 종교 국가라고 할 만큼 흰두교 기반이고 그리고 아시는 내용대로 이런 신분 제도가 강력합니다. 특히 이런 종교적인 부분에서 시작되지 않으면 진행이 안 될 정도로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2천 년 전부터 기원을 같이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다른 국가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당한 차별입니다. 

전경윤 : 그러니까 인도와 우리나라가 굉장히 일찍부터 서로 인연을 맺었다 그런 뜻인데 아까 이 사장님이 서기 48년 그 당시에 그러니까 당시 인도 어떤 아유타라는 나라가 있어요. 아유타국의 공주인데 허황옥이죠. 나중에 허황후가 되는 거죠. 그분이 한반도로 와서 당시 고대 가야의 일부인 가락국이 있었어요. 가락국을 세운 김수로왕과 결혼을 해서 혼인을 하면서 인도 불교가 넘어왔다. 우리 쪽으로. 그런 기록이 삼국유사에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 역사에서 그게 확실하게 공인이 됐거나 인증이 된 건가요? 아니면 그 주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가요?

이현오 : 역사를 표현하는 방법에서는 문헌을 통한 문헌사학과 유물을 통한 고고학 그리고 전승을 통한 민속학 그리고 과학적인 방법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을 하고 역사를 다시 일으켜 냅니다. 어떤 분야도 100% 맞다 확신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마는 각 학문 간의 유기적으로 결론을 내야 할 부분입니다. 사실은 2천 년의 역사를 지금, 이다, 아니다로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저희 역사서입니다. 분명히 역사서에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역사서를 기반으로 하는 것은 저희 후손으로서 볼 때는 소중한 자산이고 소중한 기록입니다. 

그 기록에 근간을 두고 연구를 통해서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항간에서는 그 기록 자체를 불신한다거나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면 학자로서 또는 언론인으로서는 상당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다른 과학적인 부분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같이 의논해 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전경윤 : 그러면 이제 일반적으로 역사 학자분들이 이 기록에 대해서 뭐 의심하는 분도 있다는 말씀입니까? 현재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 지요?이현오 : 다수론과 소수론을 비교한다면 각자가 다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문헌사학 쪽에서는 이 문헌이 맞느냐 안 맞느냐에서 다수다 소수다 나눠지는 것이고, 지금 가야사는 고고학을 통해서 일으켰습니다. 문헌에서는 나와 있지만 실제로 있느냐 없느냐는 발굴을 통해서 많이 밝혀졌습니다. 

전경윤 : 많이 밝혀졌죠. 

이현오 : 그리고 더더군다나 유네스코에 가야 관련된 것이 이번에 등재됨으로 해서 가야사란 이 부분들이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습니다. 

전경윤 : 역사가 됐죠. 그러면 이 기록에 대해서 앞으로 어떤 뭐 약간 회의적이라든지 의심하는 시각이 오면 사라지겠군요. 그렇게 기대하시는 거죠?이현오 : 어떤 학문의 주제든 논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건설적으로 건강한 이런 토론을 통해서 하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부정적으로 한다거나 상대방을 격하시킨다거나 이런 부분은 바른 접근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전경윤 :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이시죠. 도명스님이 지금 얘기한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을 통해서 가야의 불교가 전해진 과정 이런 것을 책으로 쓰셨는데 그게 <가야불교 빗장을 열다> 우리나라 말로 돼 있고 영어로도 돼 있고 이제 힌두어로도 예정돼 있고 그러면 인도에서도 관심이 많습니까? 이 책에 대해서?이현오 : 상당히 관심이 많습니다. 

전경윤 : 힌두어로 나오면 더 관심이 많아지겠네요. 그러면 만약에 이 책이 인도에서도 더 널리 읽혀지고 그러면 인도의 대외적 위상도 높아집니까? 인도 역사가 더 인정받는다 이거죠. 대외적으로?

이현오 : 어떻게 보면은 가야와 인도 간의 이런 역사들은 지금 현대 역사에서 볼 때 연결고리가 있고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항상 이런 기원론이라든가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있느냐 없느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이제 한국과 인도가 이렇게 가깝다는 것, 이런 부분들은 현대 정치 역사와 문화에서도 상당히 큰 근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전경윤 : 그렇죠. 그리고 또 중요한 부분은 이 인도 공주가 가야의 불교를 전한 시기가 서기 48년, AD 48년이면 우리 역사에 그전에 어떻게 돼 있냐면 고구려 소수림왕 때 중국 전진의 순도스님이 이제 고구려의 불교를 전했다 이거잖아요. 그게 서기 372년이에요. 324년 뒤잖아요. 이게 그렇다면 이 가야불교의 기록이 인정이 되면 확실하게 인정이 되면 우리나라에 처음 불교가 전해진 시기가 재조정돼야 되고 또 한국 불교사가 좀 바뀌는 거 아닙니까?

이현오 : 맞습니다. 한국불교사가 AD 48년으로 당겨짐으로 해서 2천 년 가야 불교가 우리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연도가 될 수가 있습니다. 

전경윤 : 그런 또 중요한 이유가 있고 아 허황욱 설화라고 표현해야죠. 가야 역사의 허황후 설화 이렇게 알려져 있어요. 처음에는.

이현오 : 그 부분은 설화라는 표현을 하시는 분들이 일종의 소수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도 이 역사서에서는 설화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냥 가락국기의 허황옥이라고만 나와 있지 제목을 설화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격하시키기 위해 설하다 신화다라고 표현한 것이지 엄연하게 저희 2대 역사서의 하나인 삼국유사에 가락국기에 명백하게 나와 있습니다. 

전경윤 : 그렇다면 인도 내에서도 이제 한국의 문화라든지 한국 불교 나아가서는 불교까지도 예를 들어 포함해서 이런 것에 대해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인가요?이현오 : 상당합니다. 실제로 이제 모디 총리가 작년 부디스트 글로벌 서밋(Buddhist Global Summit)때 3년 만에 한 번씩 하는, 최초로 한 번 이번 오셨습니다.

전경윤 : 세계 불교 대회라고 그러나요? 표현이 어떻게 되는 지요?

이현오 : 부디스트 글로벌 서밋(Buddhist Global Summit)이기 때문에 불교 지도자들 이제 정상 모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경윤 : 맞아요. 작년에 했어요. 거기에 총리가 왔다 이거죠. 

이현오 : 최초로 왔습니다. 전에는 방문하지 않았었습니다. 왜냐하면 인도 태평양 이런 정치적인 이런 부분이 확대됨으로 해서 불교도 힌두교의 부분이라 보고 노림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경윤 : 불교도 힌두교의 부분이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지금 참석한 거네요. 어떻게 보면 약간 우리가 우위에 있다 이런 느낌으로.이현오 : 어떻게 보면 인도는 인도대로 불교를 해석하고 있고요. 저희는 저희대로 불교를 해석하고 있는 겁니다.

전경윤 : 모디 총리가 그런데 또 한 번 더 하기 위해서 행보를 그렇게 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이현오 : 맞습니다. 실제로 보면 저희 한국 불교는 주로 이제 중국에서 전래되었던 불교이기 때문에 인도의 입장에서 볼 때는 인도의 공식적인 표현은 아닙니다마는 파키스탄이나 중국들은, 중국은 이제 일종의 적대적 관계였고 그런데 불구하고 이제 중국에서 온 불교에 대해서 있긴 하지만 인도에서 직접 전래해온 가야불교에 대해서는 보다 애정과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경윤 : 아 그렇게 해서 해석이 또 가능하군요. 알겠습니다. 하여튼 그 인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제가 보니까. 지난해 초였습니다. 2월, 3월에 인도, 부처님의 고향이라고 우리가 부르지 않습니까? 부처님의 고향, 인도에서 40여 일간 상월결사 인도 순례가 있었어요. 당시 저도 잠깐 갔다 왔는데 인도에 한국 불교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그리고 현지 언론들도 그때 입재라든지 이런 행사 때 많이 오더라고요. 와서 또 한국분들한테 질문도 많이 하고 그러던데 그렇다면 이 인도 순례가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고, 인도 순례를 계기로 인도의 한국 불교를 알리고 또 인도에서도 불교에 대한 관심을 좀 많이 갖게 하는 어떤 계기가 됐다고 보십니까?

이현오 : 충분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한국 문화도 저희 한국인이 좋아하는 부분도 있지만 외국인에게 더 각광을 받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우리 문화가 이렇게 우수했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꾸로 말씀드리면 저희가 순례를 가서 이런 문화에 대해서,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면 또 인도인들도 과거에는 이런 불교 이런 유물들이나 탑이나 이런 부분들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이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 이제 인식하고, 이 부분에서 계속 발전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 하지만 인도에서 보면 여전히 힌두교가 가장 주류 종교고, 불교는 사실은 유적지는 굉장히 많잖아요. 성지 순례도 많이 가고 우리가, 하지만 이제 불교는 이제 유적화만 돼 있다. 유물로만 남아 있다. 이런 종교다. 그러니까 아직 그 위상은 많이 좀 높지 않은 상태잖아요. 그런데 그것이 바뀔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죠. 당연히? 

이현오 : 사실 인도인이 생각하는 불교와 한국인이 생각한 불교는 다른 부분들이고 그런 종교적인 부분에서 어느 쪽이 더 세가 더 높다 안 높다 이런 부분들은 그것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불교입니다. 인도인이 생각하는 부분들은 역사의 한 부분이고 그 유적들도 불교이기 때문에 그것을 인식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현재 종교 부분들은 역사, 사회, 인도인의 전반적인 생활 환경과 밀접하기 때문에 종교를 바꾼다는 것은 생활을 다 바꾸는 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은 우리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우리는 한국 불교의 바람이고요. 인도인의 불교는 어떻게 보면 힌두 안에,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 있는 자이나교나, 같은 부분을 보기 때문에 또 다르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경윤 : 여러분께서는 지금 한국인도상공문화포럼이죠. 한국인도상공문화포럼 이사장 이현오 이사장님과 만나고 있습니다.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이 도명스님이고 통도사 강주 인해스님이 1대 이사장이시라고 그랬잖아요. 작년에 인도에서 열린 세계 불교 지도자 대회 참석을 하셨는데 인도 정부가 초청을 했군요. 우리 가야문화진흥원을 초청한 거예요? 그럼 그 당시에? 

이현오 : 가야문화진흥원의 두 스님을 초대한 것입니다. 

전경윤 : 그러니까 우리 이 두 스님의 위상이라든지, 가야 불교를 이끄는 분들이다 이렇게 다 인식을 하고 있군요. 

이현오 : 맞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전경윤 : 그래서 초청을 받아서 작년에 주로 어떤 일정을 소화했습니까?

이현오 : 실제로 학술대회가 3일간 이루어진 부분에 있어서 가야 불교에 대한 인터뷰가 계속 있었습니다. 국영방송에서. 인도 정부에서 국영방송을 통해서 인터뷰를 여러 차례 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도 정부는 불교의 또 다른 면 어떻게 보면 외견상으로 보면 한국 불교의 중국식 복식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부디스트 서밋에 가면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만 중국식 복식하고 있고요.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복식이 좀 다릅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약간 이제 복식이라는 것은 결국은 생활 양식이고, 생각이고, 관념이고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불교의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 이제 도명스님이 가야불교를 시작하시는 도명스님을 초청함으로 해서 가야불교의 이런 부분을 좀 교류하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전경윤 : 아 그렇군요. 그래서 이제 한국 불교를 소개하는 스피치도 하고 그랬잖아요. 그렇죠?

이현오 : 네.

전경윤 : 예 알겠습니다. 우리 이 사장님이 인도 많이 다녀오셨습니까? 

이현오 : 그 여행으로만. 

저녕윤 : 알겠습니다. 한국과 몽고, 한몽교류협력개발원 원장도 맡고 계시네요. 그러니까 몽골하고도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 겁니까?

이현오 : 저는 제 전공 고고학 석사, 박사 역사 전공자로서 고대사는 인도를 통해서 이제 한국의 기원을 찾고요. 몽골은 중세사에서 사실은 마산 쪽에 고려왕이 3년간 머물면서 어떻게 보면 여몽연합군 쉽게 말하자면 지금 같으면 한미 연합군이죠. 이제 일본을 정벌하기 위한 이제 그런 역사가 있습니다. 그 마산에 연결돼 있고 중세 역사를 복원하기 위한 그런 부분을 이제 프로그램을 짜고 있는 중입니다. 

전경윤 : 어떻게 인도하기도 바쁜데 또 몽고일까지 하세요?

이현오 : 역사는 시간 순서가 없습니다. 다 연결되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영사관이 부산에 생겼습니다. 그 부분은 근대사에 저희가 1937년도에 고려인이 강제 이주되면서 그런 역사 아픈 역사들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그래서 고대 역사의 인도, 중세 역사의 몽고 그리고 근대사의 카자흐스탄 이런 부분들이 한 줄기에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 연결되고 있습니다.

전경윤 : 알겠습니다. 인도 몽골 카자흐스탄 이런 나라들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 되겠어요. 이사장님은 또 주식회사 오딘 대표 CEO신데 이거 어떤 업종입니까? 어떤 일을 하는 곳이죠?

이현오 : 서두에 말씀드렸는데 이 부분은 이제 지주회사고요. 최초에는 요트를 만들기 위한 선박 회사로 시작했고, 업종 전환을 통해서 지금은 IT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제 공유 오피스 그리고 호텔 그리고 IT 관련된 마케팅 이쪽 부분이 주력입니다.

전경윤 : 제가 보니까 이게 지금 비전 있는 쪽으로 전환을 하셨군요. 처음에 시작은 이제 선박 쪽으로 했다가. 그쪽은 좀 안 좋은가 보죠?

이현오 : 상당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제 우리가 경남 쪽은 이제 대형 선박 위주이기 때문에 소형 선박은 우리가 아직까지 접근이 많이 안 된 상태입니다.전경윤 : 그렇군요. 그쪽이 접근이 안 되고 있다.

이현오 : 고급 요트를 말씀드린 겁니다.

전경윤 :  알겠습니다. 끝으로 뭐 하고 싶은 말씀 한 말씀 해 주시죠. 계획이라든지.

이현오 : 제 인생 철학과 비슷한 얘기긴 한데 저는 이제 아까 말씀드렸던 이런 한국의 한반도의 기원과 고대사와 중세사 그리고 근대사까지 이런 연결되는 부분들이 과연 나의 기원이 어딘가라는 부분들에서 접근을 하고 있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같이 공감대를 같이 나누는 것이 저희가 이제 하고 싶은 계획이기도 하고 또 그런 각오이기도 합니다.

전경윤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인도상공문화포럼 이사장, 가야문화진흥원 대외협력단장 이현오 이사장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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