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이 상대방을 향해 "고통을 주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오늘 재반격을 예고한 이스라엘을 향해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어떤 작은 행위라도 가해자에게 엄중하고 광범위하며 고통스러운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차관도 이스라엘의 재반격 움직임을 두고 "이스라엘은 며칠이나 몇 시간이 아닌 단 몇초 만에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전시내각 구성원 다수는 이란의 보복 공격을 묵인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 위해서라도 군사적으로 재보복해야 한다는 쪽으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오늘 이란의 공습 표적인 네바팀 공군기지를 방문해 "이란은 이스라엘의 전략적 능력을 훼손하길 원하지만, 우리는 공중전에서 이란에 우위를 보여줄 강철 방패 작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앞을 내다보고 다음 단계를 고려한다"며 "이스라엘을 겨냥한 순항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에는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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