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데 대해 이스라엘은 전면전 대신 고통스러운 보복을 하는 쪽으로 대응 방향을 잡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어제 오후부터 열린 전시 내각 회의에서는 다수의 보복 방식이 논의됐지만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보복한다는데 의견미 모아졌다고 이스라엘 현지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는 이란의 공격에 강력하게 대응하되 미국 등 우방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공습하기 72시간 전 주변국과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부인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G7 회원국들과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 등을 겨냥한 새로운 다자 제재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는 피란민들의 북부 귀환이 허용됐다는 소문이 퍼져 북부로 향하는 해안도로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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