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국 연결해서 지역소식 들어보는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봅니다.

광주 BBS 연지은 기자 나와 있나요?

[기자]

네, 광주입니다.

 

[앵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박지원 당선인과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광주․전남지역 여성 당선인들을 소개해주신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앵커]

헌정사상 지역구 최고령인 박지원 후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치 9단',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박지원 당선인. 올해 나이 여든 한살입니다.

국정원장을 역임한 박 당선인은 이른 바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전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5선에 성공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생당 후보로 목포에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는데요.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고향인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로 출마해 민주당 현역의원을 경선에서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앵커]

파란 만장한 박지원 당선인의 정치 여정에 대해 소개 해주시죠.

[기자]

197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박 당선인은 미국 망명중이었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1992년 14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등원한 뒤 민주당과 국민회의 시절 내리 4년간 대변인으로 활약했습니다.

국민의 정부 들어서는 청와대 대변인으로 김 전 대통령을 보좌했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습니다.

참여정부에서 대북송금 특검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던 그는 2007년 말 복권된 뒤 2008년 4.9 총선에서 무소속 당선되면서 복당했습니다.

제20대 총선에서는 안철수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했고, 18대부터 20대까지 목포에서 내리 3차례나 당선됐지만,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정치신인인 민주당 김원이 후보에게 고배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앵커]

광주․전남지역에서 당선된 화제의 여성 당선인도 소개를 좀 해주시죠.

이번 총선에서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총 9명의 여성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광주와 전남에서 여성 당선인이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먼저 눈길을 끄는 여성 당선인은 여성 정치인 불모지인 전남에서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출사표를 던져 여당 중진인 이정현 후보를 꺽고 당선된 권향엽 당선인입니다.

전남에서 여성 국회의원 당선은 1978년 10대 국회의원 선거 김윤덕 의원 이후 46년 만입니다.

광양 출신인 권 당선인은 1987년 평화민주당 입당을 통해 정당 활동을 시작했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습니다.

광주 북구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하게 된 전진숙 당선인은 구의원과 시의원을 거쳐 지역 여성 정치인 최초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인물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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