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 선대위, 예상 못한 참패에 해단식도 없어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지만 부산 원내 양당은 선거 결과를 두고 반성과 안도, 충격 등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여론조사에서의 선전과 달리 부산에서 참패하면서 별도의 해단식 없이 캠프별로 낙선 인사 등 선거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여러번 도전했던 민주당 일부 후보들은 시민들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앞으로의 정치 여정을 마무리할 지, 지역을 옮겨 도전할 지 고민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 결과에 대한 원인을 보수결집으로 분석하면서 향후 어떻게 부산시당을 수습해 나갈 지 안타깝다는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전국적인 선거 결과는 참패했지만 개헌저지선을 지켜준 부산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12일) 오전 부산시당 강당에서 해단식을 열고 지지해준 부산시민들에게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낙선한 서병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전국적 선거에서 참패했고 정말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해단식을 하게 돼서 정국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면서 "당선자들께서 향후 국정을 이끌어가는데도 사력을 다해서 윤 정부가 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2004년 천막 당사를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역사가 있어서 끊임없이 혁신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고, 국민 앞에 떳떳이 호소했던 역사부터 짚어가면서 당을 바로 세워나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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