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역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순서입니다.

오늘은 충북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청주BBS 이승원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

 

< 리포터 >

네, 청주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 리포터 >

네, 바로 어제(10일) 치러진 22대 총선을 통해 팽팽했던 충북지역 '4대 4' 여야 균형추가 깨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도내 8개 선거구 중 5석을 차지해 3석에 그친 국민의힘을 제치고 도내 1당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전국적인 '정권 심판론'의 바람이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북에서도 작용했다는 내용 준비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충북지역 총선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 리포터 >

네, 어제(10일) 치러진 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충북지역 8개 선거구에서 5곳을 잡았고 국민의힘은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국적으로 민주당을 향한 민심이 충북에서도 반영된 겁니다.

민주당은 청주권 4개 선거구를 비롯해 증평·진천·음성 중부3군 선거구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먼저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에서는 이강일 후보가 50.53%의 득표율로 47.15%에 그친 서승우 후보를 눌렀습니다.

청주 서원은 이광희 후보가 김진모 후보를, 흥덕에서는 이연희 후보가 김동원 후보를, 청원에서는 송재봉 후보가 김수민 후보를 각각 제치면서 청주권 4개 선거구를 싹쓸이했습니다.

또 증평·진천·음성 중부3군에서는 임호선 후보가 경대수 후보와의 검·경 대결끝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충북정치 1번지' 청주 상당 이강일 당선인의 당선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1>
-""보수의 심장부인 상당구에서 큰 표차로 이겼다는 것은 역시 지지자들과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의 마음이 합치가 됐기 때문에 가능한 거거든요. 그만큼 더 무겁게 책임감 갖고 일하겠습니다."

 

< 앵커 >

반면, 국민의힘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터 >

국민의힘은 3석을 그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청주권 4개 선거구에 모두 참패하며 자존심을 구기게 됐는데요.

다만 비청주권 4개 선거구에서는 중진들이 전원 생환해 현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먼저 동일 선거구 다선의원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받은 충주 이종배 의원은 51.57%의 득표율로 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상대로 당선증을 거머쥐었습니다.

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3번의 대결을 벌인 보은·옥천·영동·괴산 동남4군 박덕흠 후보는 박빙의 승부 끝에 당선됐습니다.

초선인 제천·단양 엄태영 후보는 50.07%의 득표율을 올려 40.69%에 그친 이경용 후보를 눌렀습니다.

이번엔 충주 지역에서 4선에 성공한 이종배 당선인의 당선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2>
- "4선 중진의원으로서 충주 발전을 알차게 챙기고 국민들이, 시민들이 원하는 믿음의 정치, 또 올바른 정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이로써 충북지역 여야 균형추는 깨지게 됐다고요.

 

< 리포터 >

네, 맞습니다.

2년간 유지됐던 충북지역 4대 4 여야 균형추는 5대 3으로 민주당 쪽으로 기울게 됐습니다.

충북의 유권자들은 '정권 안정론' 대신 '정권 심판론'을 선택한 것인데요.

전국에서 부는 심판의 바람이 민심의 바로미터 충북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충북의 수부도시 청주권을 모두 석권한 것을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청주권 당선인 모두는 새 인물들로 청주지역 새바람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고 있습니다.

지역 정가 역시 청주권 결과를 주목하며 "모두 초선 의원으로 재편된 충북 정치판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중앙 정치권에서 충북의 무게감과 함께 도내 대규모 투자유치와 현안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 앵커 >

전국 민심의 가늠자인 충북 정치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네요.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 리포터 >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청주BBS 이승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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